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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Queen 다시보기] 1991년 4월호-세계문학 작품 속에 나타난 美人
[옛날 Queen 다시보기] 1991년 4월호-세계문학 작품 속에 나타난 美人
  • 양우영 기자
  • 승인 2022.09.11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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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롯데

미워할 수 없는 일상의 매혹, '롯데'의 아름다움

질풍 노도와 같은 사람의 상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롯데. 그녀는 계몽기 여인의 미덕을 지닌 대표적인 여인이다. 우아하고 예절바르며 감정에 치우치지 않는 여인. 그러나 시와 무용에 사랑을 적당히 즐길 줄 아는 그녀는 이중적 성격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뼈 아픈 사랑과 비극도 곧잘 잊어버리고, 세월이 가면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지내다가도 슬픈 유행가 가락에 눈물 찔끔거리기도 하는 흔한 일상의 미녀, 롯데. 그녀의 그 미워할 수 없는 지독한 편의주의와 매혹의 본질을 점검해본다.

1991년 4월호-세계문학 작품 속에 나타난 美人1
1991년 4월호-세계문학 작품 속에 나타난 美人1
1991년 4월호-세계문학 작품 속에 나타난 美人2
1991년 4월호-세계문학 작품 속에 나타난 美人2

 

우리는 격정적인 낭만주의의 '질풍 노도'적사랑의 상대인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속의 롯데의 아름다움에 대하여 살펴보자. 독일 낭만주의 거성 괴테의 사랑은 그의 83세의 장수가 입증하듯 애초부터 고전미를 향하고 있었는지 모른다. 

낭만파 시인들의 평균 수명이 평균 33세인 것에 비해 괴테는 전형적인 다복 장수를 누린 행운아였다. 그러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주인공, 괴테의 분신은 젊은 나이에 자살로 인생을 막을 내린다. 

1774년 가출, 25세의 청년 괴테가 불과 14일만에 완성한 자전적 사랑의 이야기인 이 소설 속의 여인은 그러나 낭만보다는 자제와 성실로 남편에 대한 지조를 지킨 고전적 여인상이다. 

이 소설 속 베르테르의 라이벌 알베르트는 점잖고 세련된 전형적인 18세기 신사다. 그에 비해 베르테르는 단 하나 사랑에 생을 바친 격정의 화신이다. 소설의 제목이 '슬픔'보다는 '고뇌'에 가깝다는 것이 내가 다시 참조한 '지명렬'교수의 말이다. 

지 교수는 해제에서 '괴테의 여인상'을 다루면서 그의 문학과 생애에 그림자를 드리운 여덟 여인을 소개하고 있다. 괴테가 실제 사랑한 여인이 반드시 문학 속의 여인상과 일치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그러나 그 '실제'라는 사실 자체도 괴테의 말이나 문학을 통하여 재조명된 여인상이니만큼 관심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지교수의 설명을 따라가 보자!(중략)

 

Queen DB

[Queen 사진_양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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