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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Queen 다시보기] 1991년 4월호-윤명중 칼럼②
[옛날 Queen 다시보기] 1991년 4월호-윤명중 칼럼②
  • 양우영 기자
  • 승인 2022.09.17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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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4월호

사랑스런 젊은 아내들을 위하여

당신은 무엇 때문에 결혼하였는가?

당신은 어떤 아내, 어떤 어머니인가? 당신의 결혼 생활은 행복한가? 결혼 -  그 길고 긴 '마라톤 경주'의 스타트 라인에 섰거나 이제 막 힘찬 발길을 내딛고 있는 젊은 아내들에게 띄우는 칼럼니스트 윤명중의 어드바이스. 사랑받는 아내 그리고 지혜로운 어머니로 가는 길.

결혼이란 길고 긴 사랑 이야기

1991년 4월호-윤명중 칼럼②1
1991년 4월호-윤명중 칼럼②1
1991년 4월호-윤명중 칼럼②2
1991년 4월호-윤명중 칼럼②2

 

결혼을 도박에 비유하는 사람이 있다. 노름판에서 돈을 따거나 잃는 확률을 반반씩으로 보듯이, 결혼을 해서 잘 살고 못 사는 활률도 반반씩이라는 생각일 것이다. 

결혼이 정말로 도박이라면, 우리는 그 결혼 생활에 무엇을 걸고 있는가?

이렇게 규정하는 사람도 있다.

"결혼에 남자는 자유를 걸고, 여자는 행복을 건다"

남자란 결혼을 하는 순간부터 자기가 누리던 자유를 아내와 가정을 위해 바쳐 버리며, 아내는 자신이 평소에 그리던 행복된 삶을 얻기 위해 몸과 마음을 바친다는 것이다. 결혼에 관한한 여자가 남자보다 더 필사적(?)인 생각을 갖는 것은 이런 연유에서인지도 모르겠다.

결혼을 아름다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내가 주례를 설 때 자주 쓰는 말이 있다. 

"사람은 누구나 행복해지기를 원하며, 행복해질 권리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행복은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이지, 바라지도 노력하지도 않는 사람에게 찾아오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됩니다. 그러기에 이 새로운 가정이 행복해지느냐 불행해지느냐 하는 갈림길은, 두 사람이 얼마나 인생을 열심히 살아가느냐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결혼이란 단거리 경주가 아닙니다. 끝없는 마라톤입니다. 결혼은 짧은 대화가 아니라 길고 긴 사랑의 이야기입니다. 즐거운 사연만큼 고통도 함께 각오해야 될 것입니다. 오래 참고 오래 기다리는 인내의 시작이 바로 결혼인 것입니다···"(중략)

 

Queen DB

[Queen 사진_양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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