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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32.3% vs '부정' 64.9%
尹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32.3% vs '부정' 64.9%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9.05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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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세가 멈추고 4주만에 하락 반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8월29일~9월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5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2.3%,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4.9%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33.6%에서 1.3%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1.6%p 상승했다. 8월 둘째주부터 시작됐던 지지율 반등세가 멈추고 4주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긍정 평가는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4.0%p), 대전·세종·충청(3.8%p), 광주·전라(2.2%p) 등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부정 평가는 대구·경북(9.4%p), 인천·경기(4.4%p) 등에서 늘었다.

연령별로는 50대에서는 긍정 평가가, 30대와 40대, 70대에서는 부정 평가가 늘었다.

일자별로 살펴보면 긍정 평가는 지난달 30일 35.3%였으나, 주 후반인 2일에는 29.4%로 하락해 30%대를 내준 것으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1.7%p 하락한 37.3%, 더불어민주당은 1.4%p 상승한 46.4%를 기록했다.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0.7%p 상승해 3.6%로 나타났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 전문위원은 "대통령실 비서관·행정관 등 '윤핵관' 실무 라인 정리하며 '윤직관'(윤대통령 직접 관리) 체제로 분위기를 쇄신했지만, 윤 대통령 지지율은 주간 집계 기준으로는 4주 만에 하락했다"며 "일간 기준으로는 계속 약세를 보이며 30%선을 내준 것으로 나타났는데, 국민의힘 갈등과 내홍에 대통령 평가도 영향받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은 이준석 대표 가처분 인용 이후 당 갈등이 표면 위로 떠 오르며 서병수 전국위의장 사퇴 등 당 내부 요인에 하락했다"며 "이재명 대표 선출 후 성적표를 처음으로 받아든 민주당의 컨벤션 효과는 미미했지만,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영수회담 제안 등 당내 화합 행보와 정국 주도권 부각 요인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2%,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리얼미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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