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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LG와 치열한 선두 경쟁 ... 기다리던 맏형 추신수가 합류한다 
SSG, LG와 치열한 선두 경쟁 ... 기다리던 맏형 추신수가 합류한다 
  • 김원근 기자
  • 승인 2022.09.06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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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에서 9회말 2사 상황 SSG 추신수가 솔로홈런을 치고 홈인해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2022.8.18
1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에서 9회말 2사 상황 SSG 추신수가 솔로홈런을 치고 홈인해 동료들과 환호하고 있다. 2022.8.18

2022시즌 막판 LG 트윈스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SSG 랜더스에 든든한 지원군이 도착한다. 맏형 추신수(40)가 그 주인공이다.

SSG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방문 경기를 치른다.

SSG는 지난주 1승3패, 0.25의 저조한 승률을 기록하며 침체된 상황이다. 이 시기 팀 평균자책점은 2.52로 나쁘지 않았으나 팀 타율이 0.164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주간 팀 홈런은 4개(공동 2위)로 적지 않았다. 그러나 팀 출루율이 0.233으로 극히 저조했던 탓에 득점 찬스 자체가 많이 생기지 않았다.

시즌을 치러오며 피로가 누적된 타선이 동반 부진에 빠진 모양새다. 특히 8월25일 수원 KT 위즈전 도중 손가락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진 추신수의 공백을 제대로 메꾸지 못했다.

승수를 쌓지 못하며 지난달 중순까지 9경기 차로 벌어져 있던 2위 LG와의 승차는 4경기 차로 좁혀졌다. SSG는 개막 후 단 한 번도 1위를 빼앗기지 않고 정규리그를 제패하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 유력해보였지만 최근 열흘 새 흐름이 달라지며 이젠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아직 약간의 여유는 있다지만 LG가 현재 7연승으로 파죽지세를 달리는 상황이라 방심할 수 없다. 특히 이날부터 펼쳐지는 LG와 2연전을 모두 질 경우 2경기 차 턱밑 추격을 허용하게 돼 마냥 쉽게 볼 상황은 아니다.

SSG로서는 이날 복귀하는 추신수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추신수는 올해 102경기에서 타율 0.265 출루율 0.392 14홈런 53타점 1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23의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타율은 다소 떨어지지만 특유의 선구안과 파이팅 넘치는 주루 플레이로 팀 내 출루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만 40세의 나이에도 1루에 나가기만 하면 호시탐탐 추가 진루를 노리며 투수를 흔들며 다음 타자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쳐 왔다. 거기다가 경기장 안팎에서 늘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후배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까지 자처했다.

SSG는 추신수가 빠진 뒤 7경기에서 2승5패에 그쳤는데 그가 다시 돌아온다면 전체적인 팀 타선의 활력소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SSG 김원형 감독은 추신수를 곧바로 1번타자에 기용할 생각이다. 추신수와 최지훈이 앞에서 투수를 흔든 뒤 최정, 최주환, 한유섬, 후안 라가레스 등 중심 타자들이 해결해주는 그림을 기대 중이다.

김 감독은 "6일부터는 (추)신수의 1군 등록이 가능하다고 트레이닝 파트로부터 얘기를 들었다"며 "일단 신수가 들어오면 기본적으로 1번에 배치되고 지금 타격감이 좋은 (최)주환이가 4번 자리에서 중심타선을 맡아주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전했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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