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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32.6% vs '부정' 64.6% 
尹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32.6% vs '부정' 64.6%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9.12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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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추석인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빛부대(남수단), 동명부대(레바논), 청해부대(오만), 아크부대(UAE) 파병 장병들과 화상통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9.10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인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빛부대(남수단), 동명부대(레바논), 청해부대(오만), 아크부대(UAE) 파병 장병들과 화상통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9.10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긍정 평가가 32.6%로 소폭 상승한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섰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06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32.6%, 부정 평가는 64.6%로 집계됐다.

지난주 조사(8월29~9월2일)와 비교하면 긍정평가는 0.3%포인트(p) 올랐고, 부정평가는 0.3%p 하락했다.

긍정 평가는 권역별로 인천·경기(3.9%p), 대구·경북(2.5%p)에서 부정 평가는 광주·전라(3.3%p), 부산·울산·경남(8.0%p)에서 올랐다.

연령별로 긍정 평가는 20대에서 4.5%p, 70대에서 3.7%p 올랐고, 부정 평가는 40대에서 2.4%p, 50대에서 3.0%p 상승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 전문위원은 "주초 태풍 힌남노에 대한 정부의 총력 대응 모드가 호평을 받아 이에 힘입어 민주당과의 대치, 국민의힘 갈등 등 하락 요인에도 불구하고 강보합으로 마무리됐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8.4%로 35.2%를 기록한 국민의힘을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2%p) 밖에서 앞섰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2.0%p 오른 반면 국민의힘은 2.1%p 하락했다.

배 전문위원은 "국민의힘은 비대위원 전원 사퇴와 주호영 의원의 비대위원장 고사, 이준석 전 대표의 추가 가처분 예고 등 당 갈등과 내홍이 깊어지며 조정 없는 내림세를 이어갔다"며 "최근 출구 없는 당내 갈등 상황은 대통령 평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현실화 속 '김건희특검법'을 요구하며 정국이 급랭 국면에 돌입했다"며 "정기국회에서 '이재명표 민주당' 정책과 내용을 보여줘야 할 상황에서 여야 대치 상황은 민주당 지지율 신장에 큰 도움은 안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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