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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명품' 인기에 특화 매장 확대 ... 팝업스토어도 증가
백화점 '명품' 인기에 특화 매장 확대 ... 팝업스토어도 증가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9.20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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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명품관 디올 매장 전경
갤러리아명품관 디올 매장 전경

백화점 업계가 증가하는 명품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특화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가방·신발·의류를 종합해서 선보이던 부티크 매장에서 남성복·여성복·구두 전문 매장을 추가 출점하고 있다.

20일 갤러리아백화점에 따르면 서울 강남 압구정 명품관에 디올 슈즈 매장이 생긴다. 디올 슈즈 매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시에 디올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도 슈즈 매장을 낸다. 현대백화점 판교점에는 디올 남성 매장이 새로 들어서며, 롯데백화점 본점에는 디올 여성복 매장이 생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2016년 6층 본관 및 신관과 7층 신관 등 6611㎡(2만1854평) 규모 남성관 '멘즈 살롱'을 선보였다. 올해 4월에는 신세계 경기점 리뉴얼과 더불어 비광역시 최초로 구찌 맨즈를 유치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올 초 오픈한 디올 남성 매장을 포함해 32개 남성 해외 패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본점 남성 해외 패션관 주요 브랜드는 톰포드·돌체앤가바나·발렌티노 등 2030세대 남성들이 선호하는 럭셔리 남성 브랜드를 대거 선보였다.

갤러리아명품관은 2019년부터 기존 컨템포러리 남성 브랜드로 구성된 웨스트 4층을 △루이비통 △구찌 △디올 △셀린느 △펜디 등으로 구성했다. 올해는 △페라가모 △발렌시아가 △지방시 △돌체앤가바나 등 남성 명품 매장들이 오픈했다.

백화점의 이같은 변화는 증가하는 명품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신세계백화점 전체 매출 중 명품 비중은 △2019년 16.7% △2020년 20.9% △2021년 25.7%로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2019년 12% △2020년 15% △2021년 20%로 확대됐다. 현대백화점은 △2019년 18.9% △2020년 20.5% △2021년 23.5%로, 갤러리아백화점은 △2019년 25% △2020년 31% △2021년 38%로 늘었다.

특화 매장뿐 아니라 명품 트렌드를 살피기 위한 팝업스토어도 많아지고 있다. 한 백화점 업계 관계자는 "명품 수요 증가에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선보이기 위한 특화 매장이 늘고 있는 편"이라며 "다양한 특화 매장을 선보이기 전 고객 선호도를 살펴보기 위한 명품 팝업스토어도 자주 등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최근에는 명품 팝업스토어에서 쥬얼리 반응이 호평을 얻었다"며 "명품 특화 매장이 조만간 쥬얼리로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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