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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생산자물가지수 전월대비 0.3%↓
8월 생산자물가지수 전월대비 0.3%↓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09.23 1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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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한 주유소에서 한 차량이 경유를 주유하고 있다

국제유가 급락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생산자물가가 2020년10월 이후 1년10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8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잠정)는 120.12로 전월 대비 0.3%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에서 생산자가 시장에 출하하는 각종 상품과 서비스의 종합적인 가격 수준을 측정해 지수화한 것이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의 공산품 가격이 내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생산자물가지수 가운데 농림수산품 지수는 145.42로 전월 대비 2.5% 상승했다. 수산물(-0.5%)은 소폭 내렸으나, 농산물(+3.8%)과 축산물(+2.1%)이 올랐다.

공산품 지수는 전월 대비 1.4% 하락한 123.88을 기록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8.6%), 화학제품(-2.4%) 등이 내린 결과다.

서비스 지수는 전월보다 0.3% 오른 113.54를 기록했다.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9%), 금융 및 보험서비스(+0.9%) 등이 오른 영향이 컸다.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127.39로 전월 대비 1.0% 하락했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생산자물가지수에 수입품까지 포함해 국내시장에 공급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종합적인 가격수준을 측정해 지수화한 것이다.

총산출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0.6% 떨어진 122.57을 기록했다. 총산출물가지수는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 출하와 수출을 아우른 총산출을 기준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나타낸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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