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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파키스탄 옛길 여행 2부
[세계테마기행] 파키스탄 옛길 여행 2부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09.27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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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드푸르 빌리, 페샤와르, 고르카트리, 스와트 박물관, 스와트강, 밍고라 여행
[세계테마기행] 오감만족(五感滿足) 옛길-‘여름 이야기, 파키스탄’ 2부

이번주 (~9월 29일)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여름 이야기, 파키스탄' 4부작이 방송된다.

파키스탄 북부를 여행하기 딱~ 좋은 때는?

바로, 여름이다.

폭설에 빗장을 걸어 잠갔던 도로들이 문을 활짝 열고 여행자를 맞는 계절.

흔한 여행지가 아닌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핫플레이스

무굴제국과 간다라, 실크로드의 흔적이 남아있는 옛길

파키스탄의 고원을 즐기는 법 산두르패스

여행자들의 블랙홀, 훈자

여름에만 만날 수 있는, 그래서 더 특별한

파키스탄 북부의 풍경 속으로 떠나자!

 

오늘(9월 27일) EBS 1TV <세계테마기행>에서는 스페셜 ‘여름 이야기, 파키스탄’ 2부에서는 ‘오감만족(五感滿足) 옛길’ 편이 방송된다. 이날은 주수완 미술사학자가 큐레이터로 나선다.

 

파키스탄에서의 두 번째 여정은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15분 거리에 자리한 사이드푸르 빌리지(Saidpur Village)에서 시작한다. 사이드푸르 빌리지는 무굴 제국 시대의 술탄 ‘사이드 칸(Said Khan)’의 이름을 따서 지은 곳이다. 공식적인 명칭은 5백여 년 정도지만 마을의 역사는 그보다 훨씬 오래 전. 긴 역사를 자랑하듯 마을 곳곳에는 다양한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공존했던 흔적이 가득하다. 규모는 작지만 화려한 건축물들을 감상한다.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고 부처가 되었다는 전설의 나무 ‘보리수’를 만나고 좁은 골목길을 따라 걸으며 마을의 자랑인 도자 공방을 방문한다. 무굴 제국의 오래된 마을을 뒤로 하고 옛 실크로드의 중심지 페샤와르(Peshawar)로 향한다.

중요 거점 도시 중 하나였던 페샤와르는 대상들의 숙소 ‘카라반 사라이’가 발달했다. 특히 고르카트리(Gorkhatri)에는 페샤와르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했던 숙소가 남아 있다. 남아시아와 다른 지역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했던 그곳에서 번성했던 페샤와르의 시대상을 그려본다. 그리고 카라반 사라이를 후원했던 유명한 가문 세티(Sethi)의 저택을 찾아 호화로운 벽과 천장의 조각을 감상한다.

옛 실크로드 대상들이 들렀다는 키사콰니 시장을 찾아 닭볶음탕과 비슷한 카라히(Karahi)를 맛본다. 시장에서 빠뜨리지 않고 맛봐야 하는 밀크티 차이(Chai)와 녹차 카와(Qehwa)를 마시며 옛 정취를 느끼고, 기온이 40도에 육박하는 여름의 더위를 잠재워줄 시원한 빙수를 즐긴다.

정감 가는 페샤와르의 시장을 떠나 2천여 년 전 간다라의 번성과 함께 불교문화를 꽃피운 곳, 스와트로 향한다. 실크로드 길목에서 만날 수 있는 갈라가이 마애불과 암각화를 마주한다. 발길을 돌려 스와트 지역의 중심지 밍고라(Mingora)로 향한다.

그곳에서 스와트 박물관(Swat Museum)에서 특별한 유물, 바위 위에 새겨진 부처님의 발자국 ‘불족적(佛足跡)’을 만난다. 박물관을 나와 시장으로 향해 다양한 채소를 구경하고 특산물 무화과를 맛본다. 스와트강(Swat River)을 따라 가며 정 많고 인심 조은 파키스탄 사람들과 마음을 나눈다.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 EBS1 ‘세계테마기행’은 매주 월~목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제공 = 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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