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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농정] 농촌진흥청
[오늘의 농정] 농촌진흥청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2.09.28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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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생명‧보건 초고성능컴퓨팅 전문센터 지정 현판식 개최]

인사말을 하고 있는 조재호 청장
인사말을 하고 있는 조재호 청장

 

- 빅데이터 수집‧관리, 인공지능(AI)기반 분석‧활용 지원… 관련 분야 국가 역량 강화 기대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초고성능컴퓨팅 전문센터의 출범을 알리는 현판식이 27일 국립농업과학원에서 열렸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생명공학정보센터(나빅, NABIC*)는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7개 초고성능컴퓨팅 전문센터** 중 생명‧보건 분야 전문센터로 선정된 바 있다.
 
*나빅(NABIC, National Agricultural Biotechnology Information Center)
**7개 전문센터: 생명·보건, 소재·나노, 기상·기후·환경, 자율주행, 우주, 핵융합·가속기, 재난·재해(예비 지정)

이로써 생명‧보건 분야의 초고성능컴퓨팅 자원의 구축‧운영과 전문화된 서비스 제공, 연구성과 확산, 전문인력 양성, 데이터 관리‧제공 등의 기능을 담당하게 됐다. 

농촌진흥청은 생명‧보건 분야 전문 초고성능컴퓨팅 생태계가 조성되고, 산학연에 초고성능컴퓨팅 자원이 효율적으로 배분, 지원됨으로써 생명‧보건 분야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 발전과 경쟁력 향상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날 현판식 이후 전북지역 생명‧보건 분야 연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초고성능컴퓨팅 인프라 트렌드 및 활용 분야’를 주제로 교육이 진행됐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오늘 전문센터 출범으로 생명‧보건과 농업 분야 국내 초고성능컴퓨팅 기술 혁신을 위한 첫 발걸음을 뗐다. 이를 바탕으로 관련 분야 국가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모든 연구자가 초고성능컴퓨팅 활용 혜택을 고루 누릴 수 있도록 전문센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제주 우도 맞춤형 신품종 땅콩 ‘우도올레-1’ 선보여]

우도재래종(좌), 우도올레-1(중앙), 신팔광(우)
우도재래종(좌), 우도올레-1(중앙), 신팔광(우)

 

- 재래종보다 올레산 2.2배 많아…2025년까지 재래종 100% 대체 계획
 
제주 특산품인 ‘우도 땅콩’은 아이스크림, 커피, 과자, 막걸리 부재료로 인기를 끌며 우도의 명물로 자리 잡았다. 우도에서는 전체 경작지의 34%(140헥타르)에서 연간 95톤의 땅콩이 생산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2014년부터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허종민)과 협업해 2022년 우도 재래 땅콩의 특성은 살리고, 건강기능성과 저장성을 높인 신품종 ‘우도올레-1’을 개발했다.

지난 27일에는 우도면 연평리에서 현장 연시회를 열고 ‘우도올레-1’ 품종 소개와 수확 작업을 선보였다.

덩굴성(포복성) 작물인 우도 땅콩은 바람이나 태풍에도 잘 견뎌 재배면적이 확대됐지만, 20여 년간 같은 품종을 재배해 오면서 종자가 퇴화해 생산성이 낮고 저장성이 떨어져 대체 품종을 개발하게 됐다.

‘우도올레-1’은 작고 둥근 재래 땅콩의 모양은 그대로지만, 재래 땅콩보다 식감이 부드럽고 맛이 고소할 뿐만 아니라 수확량도 16% 높다. 특히 식품 보존 기간을 늘리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올레산이 100그램(g)당 40.2g으로 재래종보다 2.2배 많다.
 
산화안정성을 살펴본 실험에서도 산패까지 걸리는 시간이 재래종보다 약 8.1배가 긴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우도올레-1’의 식물특허(산업재산권)가 출원됐으며, 내년부터 자체 증식한 종자를 우도 재배 농가에 보급해 2025년까지 재래종을 100% 대체할 계획이다.

제주 동부농업기술센터 고보성 팀장은 “20여 년 가까이 재배해 온 재래종을 대체할 신품종 ‘우도올레-1’에 대한 농업인들의 기대가 크다.”라며 “앞으로 시범사업을 확대하고 재배기술을 신속히 보급해 기존 재래종을 ‘우도올레-1’로 빠르게 대체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밭작물개발과 김춘송 과장은 “우도 맞춤형 땅콩 ‘우도올레-1’이 지역 농가에 신속히 보급, 정착돼 제주도 땅콩 산업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움에 귀 기울이고 지방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지역 맞춤형 품종 개발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케이(K)-인삼 매력 알리자” 인삼 청년 농업인 뭉쳤다!"]

케이인삼청년농업인 체험행사-소비자들이 인삼 수확 체험을 하고 있다
케이인삼청년농업인 체험행사-소비자들이 인삼 수확 체험을 하고 있다

 

- 농촌진흥청-청년 농업인, 27일 충남서 만남의 장·체험행사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과 인삼을 재배하는 청년 농업인이 우리 인삼의 매력을 알리고 미래 인삼 산업 발전 방안을 공유하고자 뭉친다.

농촌진흥청은 27일 충남 공주시 정안면 인삼 농가에서 소비자와 함께하는 ‘케이(K)-인삼 청년 농업인 체험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는 전국의 인삼 재배 청년 농업인 35명을 비롯해 인삼 연구자,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한국인삼협회, 농수산대학교가 참여하며, 인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공유한다.

또한, 일반 소비자를 초청해 청년 농업인이 재배한 인삼을 직접 수확해보는 인삼 수확 체험과 인삼 모종삼을 화분에 심어보는 ‘인삼 화분 만들기’ 체험을 마련한다.

인삼(수삼*)으로 만든 셰이크와 요구르트, 식혜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시식 체험행사도 열린다. 청년 농업인이 생산한 다양한 인삼 제품을 소개하고, 현장에서 수확한 인삼은 바로 판매할 예정이다.

* 가공하지 않은 인삼
 
농촌진흥청은 ‘천량’, ‘고원’, ‘천명’ 등 자체 개발한 인삼 품종과 새로운 형태의 해가림 시설* 등 현장에 바로 보급할 수 있는 우수 연구 결과를 전시한다.

* 2중 구조 하우스: 온도와 광량을 조절하여 인삼 재배에 최적화된 하우스형 해가림
 
이날 청년 농업인 협의체 간담회에서는 인삼을 생산하고 유통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앞선 기술을 공유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인삼 재배 청년 농업인 모임을 결성했으며, 현재 35명이 뜻을 함께하고 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청년 농업인과 전문가 사이의 연결망(네트워크)을 구축하고, 기술적 지원을 통해 미래 인삼농업을 주도할 후계인력을 양성하는 데 힘을 보탤 계획이다.

한편, 고려인삼으로 명성을 떨친 케이(K) 인삼은 과거 연간 1인당 소비량이 450g 이상이었으나, 최근 들어 소비량이 300g(2021년)으로 떨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삼 청년농 협의체 안시영 회장(충남 공주시)은 “전국의 인삼 청년 농업인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뜻깊게 생각하고, 이번 만남을 계기로 전국 청년농과 연구자, 인삼협회 관계자와의 소통망이 잘 구축돼 미래 인삼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과 김동휘 과장은 “지속적인 인삼 홍보와 더불어 대한민국 인삼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 농업인이 선진 후계농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Queen 김도형기자, 사진 해당기관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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