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0 17:40 (토)
 실시간뉴스
현대차 자율주행 로보셔틀, 판교에 선보인다 ...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접목
현대차 자율주행 로보셔틀, 판교에 선보인다 ...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접목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09.28 10: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자동차는 이달 29일부터 자율주행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로보셔틀 시범 서비스를 경기도 판교에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로보셔틀은 로봇(Robot)과 버스를 의미하는 셔틀(Shuttle)의 합성어로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다인승 모빌리티를 의미한다. 이번 시범 서비스에는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차량이 투입된다. 

현대차는 선정된 관계자 및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제한적으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기술 및 서비스에 대한 의견을 수집하고 수집된 의견을 토대로 개선작업을 거쳐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레벨4 자율주행 차량은 차량 스스로 주행 상황을 인지 및 판단해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 일부 제한적인 상황을 제외하고는 비상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는 대형 승합차인 쏠라티를 개조한 자율주행 차량 2대를 로보셔틀 시범 서비스에 투입한다. 여기에는 AI 기반 수요 응답형 모빌리티 서비스 '셔클'을 접목했다.  

AI 기술을 접목한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 조직인 MCS(Mobility & Connected-car Service) Lab이 셔클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 서비스는 탑승객이 앱을 통해 가까운 정류장에서 차량을 호출하면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생성되는 최적의 경로를 따라 호출한 위치로 차량이 이동하는 방식이다.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배차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현대차 로보셔틀은 판교테크노3사거리 기준 반경 약 540m로 설정된 지역에서 운영된다. 지난해 세종시에서 첫 선을 보인 로보셔틀을 판교 제로시티에서 운영함으로써 복잡한 도심환경에서의 자율주행 실증을 진행한다. 

현대차 자율주행사업부 장웅준 전무는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로보셔틀, 로보라이드 등 다양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실증 중"이라며 "더욱 복잡해질 환경 속에서도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6월 경기도와 '친환경차 인프라 구축 및 미래 모빌리티 도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도심에서 다양한 교통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교통신호 인프라 구축에 협력했다. 세종시 일대와 남양기술연구소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해 로보셔틀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현대차 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