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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운 곡식으로 피부를 가꾸다 '천연 곡물 팩&세안제'
이로운 곡식으로 피부를 가꾸다 '천연 곡물 팩&세안제'
  • 최하나 기자
  • 승인 2022.09.29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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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의 계절, 햇곡식으로 식탁은 풍요롭다. 그리고 곡식은 피부 역시 풍요롭게 만든다. 피부에 영양을 채워 줄 천연 곡물 팩과 세정제 3가지를 소개한다.

 

각질 정돈, 미백을 동시에 율무

아침저녁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생각나는 따스한 율무차 한 잔. 그런데 율무차를 먹고 싶은 것은 피부도 마찬가지이다. 다른 곡물에 비해 조금 비싼 편인 율무는 추운 계절에 생각나듯이 몸의 안과 겉을 모두 덥혀주는 따뜻한 성질의 곡식이다. 피부에는 각질 제거 효과와 더불어 피부 색소 침착 완화 효과도 내는데 잡티를 제거하고 안색을 맑게 하게 하는 화이트닝과 브라이트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how to

주로 분말을 활용하는데 얼굴에 사용하는 스크럽 제로 쓸 때는 분말을 아주 곱게 만들어야 하고 보디용 스크럽 제로 쓸 때는 조금 거친 질감의 가루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얼굴에 팩을 할 때는 분말을 물에 개어 걸쭉하게 만드는데 보습력을 더하려면 꿀이나 해조가루를 율무가루의 반 정도 분량으로 섞어 팩 제를 만든다. 깨끗이 세안한 얼굴에 펴 바른 다음 15~20분 후 떼어내고 미지근한 물로 천천히 씻어낸다.

 

비타민E 성분의 안티에이징 효과 콩

단백질의 보고인 콩에서 빼놓을 수 없는 영양소가 비타민 E. 콩을 이용한 미용법은 이 비타민 E 성분의 효과를 십분 활용, 피부에 탄력을 보강하는 안티에이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게다가 콩가루는 구하기도 쉬운 편인데 오래 보관하여 먹기에는 좀 꺼려지는 콩가루가 있다면 팩 제로 활용해본다. 콩에는 비타민E 이외에도 식물성 오일이 많은 편인데다 콩 단백질은 피부 단백질과 매우 비슷해 자극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how to

콩만을 단독으로 활용하지 않고 꿀과 우유를 함께 섞어 팩 제를 만든다. 꿀과 콩가루는 1:4 비율로 볼에 넣고 우유를 조금씩 부어가며 점도를 조절해 팩 제를 만든다. 콩가루가 없다면 불린 콩에 물을 조금 넣고 믹서기에 갈아 사용한다. 점도 조절이 어려우면 밀가루를 조금 섞는다. 깨끗이 세안한 얼굴에 팩 제를 펴 바른다. 15~20분 후 꾸덕하게 마르면 떼어내고 미지근한 물로 꼼꼼히 씻어낸다.

 

각질과 블랙헤드 청소 팥

팥은 식재료로 좋아하는 이들이 많아 먹지 않고 바르는 미용 재료로의 활용법은 크게 알려지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팥은 오래 전부터 피부 미용에 쓰인 뛰어난 미용재료이다. 팥은 세정 효과가 좋아 피부의 모공으로 배출된 노폐물들을 깨끗이 씻어준다. 또 각질이 심한 부위나 블랙헤드 부위에 활용하면 깔끔하게 피부 톤을 정돈할 수 있다. 멜라닌 색소 침착을 완화해 잡티를 엷어지게 만드는 효과도 있다.

how to

팥으로는 팩 제를 만들어 써도 좋지만 세안에 활용하면 매우 간편하게 딥 클렌징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팥가루는 부드럽게 물에 개서 세안 시 클렌징 제처럼 젖은 피부에 문질러 주고 헹궈낸다. 이때 팥가루 입자가 거친 경우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살살 문질러줘야 한다. 지성 피부 세안제로도 효과적이다.     

진행 최하나 기자 사진 양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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