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02:50 (수)
 실시간뉴스
尹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31.2% vs '부정' 66.0%
尹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31.2% vs '부정' 66.0%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2.10.03 11: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9.16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9.16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30%대 초반으로 하락한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같은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도 동반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2522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31.2%, 부정 평가는 66.0%로 집계됐다.

지난주 대비 긍정 평가는 3.4%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 평가는 3.8%p 상승했다. 긍·부정 격차는 34.8%p로 벌어졌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 전문위원은 "윤 대통령 비속어 사용에 '자막 조작', '언론 왜곡'으로 맞받아치며 정국 급랭 국면에 진입하면서 30% 선이 위협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긍정 평가는 권역별로 대전·세종·충청(2.3%p↑)에서 소폭 올랐다. 부정 평가는 권역별로 대구·경북(TK)(8.1%P↑)과 인천·경기(5.8%p↑), 부산·울산·경남(PK)(3.5%P↑)에서 상승했고, 연령별로는 70대 이상(9.0%p↑) 50대(6.3%p↑) 40대(4.8%p↑)에서 증가했다.

핵심지지 기반인 TK(긍정 50.3%→44.0%, 부정 53.1%)와 PK(긍정 42.2%→39.8%, 부정 58.4%), 70대 이상(긍정 59.1%→49.1%, 부정 46.2%), 국민의힘 지지층(79.0%→75.6%, 부정 22.4%), 보수층(59.1%→52.6%, 부정 44.4%)에서도 전주 대비 부정 평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앞서 한국갤럽 조사에선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24%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24%를 기록한 것은 8월 첫째 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취임 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리얼미터 조사에서는 8월 첫째 주 29.3%가 최저치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6.1%, 국민의힘 35.3%, 정의당 3.9% 순을 기록,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0%p) 밖에서 앞섰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은 1.1%p 올랐고, 국민의힘은 2.2%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