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파워 랭킹에서 19위를 유지했다. 한국이 속한 H조에서는 우루과이, 포르투갈에 이어 3번째로 높은 순위다.
미국 매체 CBS는 4일(한국시간)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는 32개팀의 파워 랭킹을 공개했다. 지난 6월에 이어 약 4개월 만에 매긴 이번 파워 랭킹은 지난 9월에 펼쳐진 A매치 결과가 반영됐다.
CBS는 랭킹을 선정한 뒤 1, 2위를 우승 가능성이 높은 티어1, 3위부터 10위를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티어2, 11위부터 13위를 토너먼트 진출이 확실한 티어3, 14위부터 26위를 16강 진출과 탈락 가능성이 혼재된 티어4, 27위부터 32위까지를 조별리그 통과가 어려운 티어5로 각각 구분했다.
9월 A매치 기간 동안 코스타리카와 2-2 무승부, 카메룬에 1-0 승리를 거둔 한국은 파워랭킹 19위를 유지, 티어4에 속했다.
한국이 속한 H조에서는 우루과이가 7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포르투갈이 13위로 뒤를 이었다. 두 팀 모두 파워 랭킹에서는 변화가 없다.
지난 6월까지 16위를 기록했던 가나는 22위로 순위가 6계단 하락했다. 9월 평가전에서 브라질에 0-3으로 완패를 당한 뒤 니카라과에 1-0으로 힘겹게 승리를 거둔 바 있다.
CBS는 "9월 브라질에 패배하고, 니카라과에 겨우 승리를 거두면서 가나에 대한 기대치가 떨어졌다. 하지만 이냐키 윌리엄스(아틀레티코 빌바오)가 가나 대표로 월드컵 본선에서 뛴다면 그들의 성적은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가입국 중에서는 일본이 15위를 마크, 지난 6월보다 10계단 상승하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한국, 이란(23위), 호주(27위), 사우디아라비아(31위), 카타르(32위)가 따랐다. 일본과 이란의 순위 상승으로 아시아팀은 티어4에 3팀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파워 랭킹 1위는 FIFA 랭킹 1위 브라질이 지켰다. 2위는 아르헨티나가 차지했다. 스페인, 네덜란드, 프랑스, 덴마크, 우루과이, 독일, 잉글랜드, 크로아티아가 3위부터 10위에 자리했다.
[Queen 김원근 기자] 사진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