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05:25 (목)
 실시간뉴스
[오늘의 지자체] 신안군 진천군
[오늘의 지자체] 신안군 진천군
  • 김도형 기자
  • 승인 2022.10.07 09: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그림책으로 ‘섬마을 문화 교과서’ 만드는 아이들]

- 하의·압해·흑산도 초등학생들, 올 연말까지 ‘섬마을 그림책 그리기’ 수업 진행 
- 신안군, 문광부 ‘지역문화 활력촉진 지원사업’ 선정, ‘섬문화 다양성’ 알린다 

신안군(군수 박우량) 하의·압해·흑산도 아이들이 자기가 살고있는 섬마을의 역사·문화·인문·생태 자원 등을 그림책으로 엮어낸다.  

지난 23~24일 흑산도 초등학교 3~6학년인 12명의 학생들이, ‘자산어보 마을학교’에 모여 처음으로 ‘섬마을 그림책 그리기’ 수업에 참여했다.

수업 강사로 나선 이는 <오징어와 검복> <해치> 등으로 잘 알려진 오치근 그림책 작가. 마을학교 학생들은 오 작가와 함께 <점> <고래 책> 등을 읽으며 그림책과 그림 그리기에 성큼 가까이 다가섰다.

곧바로 이어진 실습시간에는 수채색연필, 아크릴물감, 파스텔 등 다양한 미술도구를 이용해 도화지에 흑산도를 알리는 그림을 그렸다. 바다 위에 떠있는 흑산도, 홍어와 열두굽이 상나리고개, 포경선에 끌려오는 고래, 대형 그물에 걸린 물고기들 등 아이들이 그림으로 전하는 섬마을 풍경은 다양했다. 

고래잡이 그림을 그린 6학년 박지수 학생은 “옛날에는 이렇게 배 몇 척이 함께 고래를 잡아서 흑산도로 가지고 왔다고 할아버지께서 말씀하셨고, 흑산도를 대표하는 모습이라고 생각해서 그렸다”고 말했다. 

수업을 받고 있는 아이들은 올해 말까지 격주 금·토요일에 오 작가와 마을학교 이영일 대표의 도움으로 ‘홍어’ 그림책을 만든다. 

같은 달 7일 압해동초등학교와 지난달 26일 하의도 큰바위얼굴마을학교 학생들도 각각 자기 마을에서 그림책 그리기 수업을 시작했다. 압해도 아이들은 ‘맨손어업’, 하의도 학생들은 섬 명소인 ‘큰바위얼굴’로 오 작가와 마을활동가, 학부모 보조강사 등과 그림책을 제작한다. 

아이들이 보고들은 섬마을의 문화와 이야기가 바탕이 될 이 그림책들은, 신안군이 자랑하는 풍부한 생물과 식생, 문화 등 ‘섬문화 다양성’을 알리는 ‘섬마을 문화 교과서’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압해·하의·흑산도의 그림책 그리기 수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2 지역문화 활력촉진 지원사업’의 하나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올해부터 시행한 이번 지원사업은 문화 차원의 지역 균형 발전을 모색하는 사업이며, 신안군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전국 6개 지자체 중 한 곳이다. 

섬마을 그림책 그리기 수업은 지역문화 활력촉진 지원사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그림책 아일랜드’ 프로그램의 핵심사업이다. 그림책 수업을 포함해 지역문화 활력촉진 지원사업으로 ‘섬마을 보물지도, ‘섬마을 미술학교’(비금도), ‘보이는 라디오(압해도)’, ‘이웃섬 탐험대’ 등 3개 단위 6개 프로그램이 현재 여러 섬에서 동시 진행되고 있다. 

신안군은 그림책 그리기 수업과 동시에 그림책 교구 개발·제작도 착수했다.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 마을학교 활동가와 학부모 주민을 위해 교구 활용법 온라인 수업을 실시하고, 동영상도 만들 예정이다. 여기에 오프라인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을 더해, 앞으로 마을 단위로 자체 문화역량으로 그림책 수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만든다는 방침이다.

김근하 신안군 문화도시지원센터 사무국장은 “신안군 지역문화 활력촉진 지원사업은, 주민활동가도 참여해 아이들과 외부강사의 교감을 돕는 동시에, 주민 스스로도 지도 역량을 키우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며 “올해 연말에는 전체 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축제 ‘섬마을 산다이’를 개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신안군의 외부강사-학생-주민으로 이어지는 열린 문화예술교육 체계가 지역문화에 더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진천신척산단 나눔에 앞장]

신척산업단지입주기업체협의회 기탁식
신척산업단지입주기업체협의회 기탁식

 

진천군은 신척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이 이웃돕기, 장학금 기탁 등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진천신척산업단지는 152만㎡ 규모로 지난 2014년에 조성됐으며 현재 94개 업체에 2천 40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사)신척산업단지 입주기업체협의회는 지난 7월 회원사 모두가 매월 1만원씩 1년간 모은 939만 원의 성금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했으며 이 중 19개사는 1사 1가정 결연을 맺고 연간 2천 4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어버이날 중식 제공 및 성금 전달 △아프가니스탄특별기여자 성금 전달 △대한노인회 덕산분회 발전기금 전달 △코로나19 대응 위문품 전달 △농촌일손돕기 후원 물품 전달 등을 실시했다.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노레스(주) 1천만원 △(주)금생산업 500만원 △(주)내츄럴스푸드 매월 장학금 지원 3명 △(주)ATS진천 취약계층 공부방 지원 등 다양한 환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밖에도 입주기업들은 쌀, 즉석식품, 육류 등 다양한 물품 지원과 저소득층 지원, 푸드 트럭 구입 지원금 등 각계각층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기업체 유치로 일자리도 증가하고 지역 환원 사업도 활발히 펼치는 등 기업체 유치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현돈 입주기업체협의회장은 “입주기업들이 한마음으로 기업의 사회적 공헌에 대해 공감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남은숙 군 경제과장은 “최근 기업들의 ESG 경영이 강조되고 있는데 앞장서서 실천해주고 계신 신척산업단지입주기업체협의회에 감사하다”며 “군에서도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진천군, 성인문해 골든벨‧재난안전 체험 행사 운영] 

진천군이 생거진천 농예문 축제기간에 맞춰 제6회 성인문해 골든벨과 재난안전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7일 오후 2시 30분, 축제장 소무대에서 개최되는 골든벨 행사는 진천군에서 추진 중인 성인문해교육의 학습자들이 그동안의 노력을 뽐내기 위한 자리로 약 50여명이 참여한다.

진행방식은 OX퀴즈, 객관식 문제풀이, 패자부활전, 주관식 문제 풀이로 진행되며, 성적 우수자 3명에게는 각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백곡천과 농다리 일원에서 어린이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한 재난안전체험마당도 열린다.

먼저 백곡천에서는 교통안전교육과 화재 대피 체험을 실시한다.

자동차 탑승 중 의자가 앞으로 쏠려도 안전밸트를 매고 있다면 안전하다는 것을 특수제작된 버스에서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안전밸트를 매는 습관 형성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한 길이 5m, 넓이 7m의 미로형식의 에어바운스를 설치해 화재 대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농다리에서는 지진체험과 감염병예방교육이 이뤄진다.

지진판을 설치한 대형 화물차를 이용해 지진 상황을 체험하고 지진 발생 시 대피 자세 및 요령을 몸으로 익히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코로나19 감염병의 확산 방지의 첫걸음인 손씻기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감염병 예방 교육이 함께 진행된다. 

이번 재난안전체험마당은 자연재난부터 사회재난까지 다양한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대처하는 능력 향상을 위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체험위주의 교육이 이뤄져 교육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진천군은 충북에서 유일하게 어린이 전용 안전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Queen 김도형기자, 사진 해당기관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