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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중의 힘 - 파바로티를 꿈꾸던 소년, ‘희망’을 쏘아올리다
김호중의 힘 - 파바로티를 꿈꾸던 소년, ‘희망’을 쏘아올리다
  • 장은진
  • 승인 2022.11.20 08:00
  •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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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스페셜
김호중의 힘 - 파바로티를 꿈꾸던 소년, ‘희망’을 쏘아올리다

 

지난 6월 세계적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와의 부산 영화의 전당 협연, 지상파TV 단독쇼 SBS 판타지아 공연, 이태리 여행 음악 다큐 영화 <인생은 뷰티풀 : 비타돌체> 개봉과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 전시회 <별의 노래展>까지... 군복무 소집 해제 후 전우치 분신술을 부려도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다이나믹하고 화려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김호중. 그를 응원하는 13만 명의 팬 ‘아리스’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당당히 글로벌 스타가 된 김호중의 음악 여정을 함께 하고 있다. K-POP 팬덤으로 확장되는 김호중의 힘, 그 근원을 따라가본다.

 

국내 가요계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는 김호중 신드롬의 핵심은 바로 K-POP 팬덤의 확장이다. 이제 전 세계가 주목하는 K-POP은 단순히 글로벌한 아이돌 음악만이 아닌 클래식, 포크, 트로트, 재즈, 국악 등 모든 장르가 융합하고 확장되며 진화하고 있다. 더 이상 장르의 구분이 의미가 없을 만큼 음악이라는 하나의 커다란 세계 속에서 트바로티란 수식어를 가진 노래하는 사람, 뮤지션이자 아티스트 김호중을 향해 대중은 환호하고 있는 것이다.
 

갤러리와 극장에서 만나는 스타, 진화하는 팬덤
 

내가 좋아하는 가수를 극장과 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다니, 이런 고급진 문화의 향연을 언제 또 즐길 수 있겠는가. 김호중의 시도는 멀게만 느껴지고 소위 있는 사람들만이 즐기는 음악이라는 클래식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고 조금 더 우리에게 가까이 끌어다주었으며 음악과 미술과 영화와 여행, 그의 노래 하나로 모든 영역을 즐기고 감상할 수 있는 놀라운 체험을 선사하고 있다.

예술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컨버전스. 그러고 보니 코로나 장기화가 시작될 무렵 게릴라 드라이브 스루 팬미팅을 기획해 스타와의 만남을 기다리던 팬들의 갈증을 해소했다. 팬들은 부산, 제주도, 산간오지에서도 그를 만나기 위해 먼거리를 달려 보랏빛 행렬을 이루며 차 안에서 그의 인사를 받고 감격해하고 눈물을 흘렸다.

우리는 왜 김호중에게 위로받고 감동받는 걸까. 비슷한 시기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이 배출한 임영웅, 영탁과 같은 대형 팬덤이 각자 경쟁하고 진화하는 이 멈추지 않는 현상 속에는 어떠한 힘이 있는가. 코로나로 모두가 힘들던 시기, 우리는 이들로 인해 치유받고 웃음을 되찾았다. 정치인들도, 의사도, 불면증 약도 치유하지 못했던 시대의 헛헛함을 그들이 치유해준 것이다.

지금 김호중과 그 팬덤의 선한 영향력은 단순히 경제적 여유가 있는 오팔 세대에게만 국한된 현상이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대상을 통해 우리 사회 난제를 함께 해결하려는 연대와 상생, 그리고 진화하는 기부문화는 조금씩 대한민국을 바꾸는 새로운 물결이 되고 있다.
 

단독쇼 <판타지아>로 보여준 소통의 메시지

 

김호중이 보여준 인생 네 컷은 그의음악적 정서의 8할을 차지하는 유년시절의 그리움, 십대의 꿈과 청춘의도전을 지나 그리고 마지막 희망을노래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나도살았소, 그러니 여러분들도 할 수 있소’.‘김호중도 했으니 꼭 해냅시다.’ ‘나는당신을 믿어요. 그리고 나보다 더사랑합니다. 빛이 나는 당신을…’
김호중이 보여준 인생 네 컷은 그의음악적 정서의 8할을 차지하는 유년시절의 그리움, 십대의 꿈과 청춘의도전을 지나 그리고 마지막 희망을노래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나도살았소, 그러니 여러분들도 할 수 있소’.‘김호중도 했으니 꼭 해냅시다.’ ‘나는당신을 믿어요. 그리고 나보다 더사랑합니다. 빛이 나는 당신을…’

 

우연히 돌려본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에서 내 인생에 태클을 걸지 말라며 다시 돌아온 고딩 파바로티에 대한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던 어느 날, 운명처럼 네순 도르마에 빠져 성악가의 길을 선택했던 고3 소년에게 주어졌던 유학이라는 행운, 이십대에 주어진 유명세와 외롭고 고달팠던 도전, 자신이 갖고 있던 행운의 카드는 모두 써버린 채 어쩌면 이게 마지막일지 모른다는 마음으로 절실하게 두드린 기회의 문. 우리 인생은 어쩌면 끝없는 오디션이 아닐까. 누군가에게 나를 알리는 무대 위 인생이라는 오디션.

그렇게 딱 10년 전, 파바로티를 꿈꾸던 소년은 인생의 풍파와 곡절을 겪고 가을꽃 앞에 선 초연한 모습으로 다시 마이크 앞에 돌아와 담담하게 마지막 오디션을 치러냈다. <미스터 트롯>의 최종 우승자 7인 중 유일하게 TV조선과 계약을 맺지 않은 김호중은 군 입대 전까지 개인 활동에 주력하며 자신의 발전을 도모했다.

그리고 군입대 후 약 1년 9개월의 기간을 팬들은 그를 응원하며 묵묵히 기다렸고 지상파 단독 공연으로 오랜 기다림에 화답했다. 판타지아 첫 무대가 열리고 한복을 차려입은 김호중이 대금 연주에 맞추어 ‘넬라 판타지아’를 부르는 순간, 웅장하면서도 정교하고 편안한 목소리. 한 소절 듣자마자 무대를 장악하는 파워. 이것이 바로 김호중의 힘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고요한 그 내면엔 폭풍 같은 힘이 몰아치는 느낌. 넬라 판타지아가 끝나자 조항조의 ‘때’를 부르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김호중은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해보였다. 추석 밤하늘에 떠오른 둥근 보름달처럼 가득 찬 사랑을 보내주는 팬들과 듬뿍 받은 사랑을 다시 돌려주는 가수, 아리스의 보라색 물결 속에서 만감이 교차하는 얼굴이 스쳐가고 몇몇 팬들은 촉촉하게 젖은 눈가를 닦는 모습도 보였다.

자신이 좋아하는 대상을 뛰어넘어 아들 같고, 남동생 같으며 동시에 오빠이며, 존재만으로 빛이 나는 사람을 바라보며 가족이라는 정(情)의 팬덤으로 단단하게 하나가 된 사람들. 대한민국이 코로나를 극복하고 스스로 이겨내게 된 것에는 음악이라는 위안과 더불어 그 속에 김호중의 지분이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는 순간이었다.

송가인과 함께 ‘한오백년’을 부르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7.4%로 최고의 1분을 기록했으며 후반부에 최백호가 등장해 ‘낭만에 대하여’를 함께 부르며 보여준 두 사람의 하모니는 역시 명불허전. 자신만의 무대를 고집하는 대신 이 시대 최고의 목소리와 함께 협연하는 콜라보레이션의 가치를 아는 가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백발이 성성한 가요계 거장 최백호가 자신이 좋아하는 목소리를 가진 김호중에게 직접 선물한 ‘노래해요’. 어릴 적에는 아버지의 가수였지만 지금은 자신의 가수가 되었다는 김호중의 고백에 앞으로 자주 보자는 굵고 짧은 선배의 화답. 최백호의 인생에 대한 관조적 철학을 또 한 번 보여주는 ‘노래해요’를 함께 부르며 원숙한 거장과 절정에 다다른 풋풋한 신예의 하모니는 또다른 감동의 무대였다.

가요계 대선배들에게 유독 김호중이 아낌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은 그가 젊은 세대와 기성 세대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자신의 진가를 알아 준 선배들이자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혀주는 조력자들과의 협업. 그의 현명한 선택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힘이 되어준 진시몬, 조항조, 진성과 같은 대선배들을 향한 겸손하고 예의바른 모습과 선배들의 좋은 점을 닮아가려는 모습이 그들로 하여금 후배 김호중의 실력을 인정함과 동시에 인간 김호중을 지지하고 응원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김호중의 얼굴, 삶이 담긴 격정의 파노라마
 

조용필의 ‘비련’을 좋아했던 그 시절 단발머리 소녀들이 이제는 곱게 주름진 저마다삶의 나이테를 가슴에 안고 이젠 김호중을 응원하고 있다. 우리가 가왕이라 부르는 이들의 공통점은 모두 삶을 응시하며 자신만의 언어로 곡을 쓰고 노래하는 이들이 아니었던가.

나훈아, 조용필… 자신의 노래를 직접 만들고 대중이 인정하는 왕좌에 오르기까지 삶을 노래해왔다. 비련의 첫 소절 ‘기도하는’을 부를 때 아악~ 소리가 자동 발사되던 그 시절, 오빠 부대의 비명 소리를 듣고 그 노래 제목이 ‘기도하는’ 인 줄 알았다던 웃지 못 할 일화도 있지만 조용필 이후에 이토록 비련을 애잔하게 불렀던 가수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김호중의 비련은 특별했다.

‘몰아치는 비바람을 철새에게 물어보리라...’ 휘몰아치는 감정을 담은 김호중의 얼굴에는 수백 수십개의 감정이 묻어난다. 격정, 회한, 환희, 고통, 감사 이 모든 게 들어있는 김호중의 얼굴. 파노라마 앨범 커버에 그려진 그 모습처럼. 감격하며 울컥하고 결국 이게 나의 길, 마이웨이지 하는 결연한 표정까지 말이다.
 

김호중의 인생 네 컷 : 희망의 스토리텔러
 

인생의 무수한 고비를 넘고 넘어이제 서른 둘이란 인생의화양연화를 맞은 김호중. 삶이고달파 때론 한숨도 나고 눈물겹게힘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노래 한 곡으로 위안을 받고그래도 인생은 살아볼만 하다고,여전히 아름답다고 느낀다면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인생의 무수한 고비를 넘고 넘어이제 서른 둘이란 인생의화양연화를 맞은 김호중. 삶이고달파 때론 한숨도 나고 눈물겹게힘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노래 한 곡으로 위안을 받고그래도 인생은 살아볼만 하다고,여전히 아름답다고 느낀다면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김호중의 <판타지아>는 그를 돋보이기 위한 무대에서 한발 나아가 팬과 함께 노래하는 무대를 통해 소통과 어울림을 보여주었다. 김호중과 판타스틱 듀오. 몇 해 전 인기를 끌었던 자사 SBS의 예능 프로그램 컨셉을 가져와 일반인과 스타가 함께 부르는 꿈의 무대를 마련한 것이다.

처음엔 엄마가 팬이었지만 지금은 자신도 열성팬이 된 노래하는 딸의 사연과 현재 오페라단 단장이자 소프라노 성악가 이 두 명과 김호중이 함께 꾸민 ‘빛이 나는 사람’. 이 노래는 김호중이 팬들을 위해 직접 작곡 작사한 노래다. 참여와 소통, 이것이 진정 팬들의 꿈을 채워주는 무대가 아닐까. 이렇게 세 시간 가까이 판타지아는 김호중의 그리움과 꿈, 도전과 희망 인생 네 컷을 선연하게 보여준 샴페인의 스파클링처럼 아련하면서도 빛이 났던 무대였다.

김호중이 보여준 인생 네 컷은 그의 음악적 정서의 8할을 차지하는 유년 시절의 그리움, 십대의 꿈과 청춘의 도전을 지나 그리고 마지막 희망을 노래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나도 살았소, 그러니 여러분들도 할 수 있소’. ‘김호중도 했으니 꼭 해냅시다.’ ‘나는 당신을 믿어요. 그리고 나보다 더 사랑합니다. 빛이 나는 당신을…’

아리스들의 영상 편지 이벤트를 보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느낌은 어떨까 잠시 생각해봤다. 아마도 이 바다처럼 출렁이는, 깊이를 가늠하기 힘든 사랑에 정말 가슴이 먹먹할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가 스타라 부르는 이들을 살아가게 하는 힘이자 그 에너지는 다시 돌고 돌아 또 한번 반대편에 있는 무수한 그 사랑의 근원들이 다시금 타오르는 에너지를 만들게 할 것이다. ‘고맙소’. 아름다운 사랑의 선순환이 이렇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다.
 

김호중이 쌓아올린 신뢰의 보랏빛 거탑
 

김호중의 버라이어티한 활동과 현재의 행보를 보고 있자면 소속사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다. 김호중을 위해 전폭적 지지를 하고 있는 소속사가 성악가들뿐만 아니라 안드레아 보첼리 같은 크로스오버 장르 뮤지션들과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하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이번 클래식 앨범에서도 피아니스트 이루마의 곡 ‘약속’ 과 오팔 세대들에게 친숙한 토요 명화 오프닝이었던 ‘En Aranjuez con tu Amor’(아랑훼즈 협주곡)을 인트로로 사용한 것은 그의 앨범이 추구하는 ‘우리 인생의 파노라마’라는 메시지를 명징하게 전달한다. 대중의 다양한 욕구를 채워주는 것. 그것은 이미 트로트 도전을 통해 증명되었지만 김호중이 투명한 루비빛, 사파이어와도 같은 영롱한 보랏빛, 어떨 땐 순수한 동화 속 파스텔 보랏빛 같기도 하다가 강렬하고 파워풀한 진보라 빛까지 여러 보랏빛을 뿜고 있는 훌륭한 원석임을 보여준다.

그동안 그가 보여준 신뢰의 시간을 통해 차근차근 쌓아올려진 그 보랏빛 거탑은 김호중이란 아티스트를 더욱 견고하고도 영롱하게 빛낼 것이다. 스타가 선물한 아름다운 호칭, 아리스란 이름으로 보이지 않는 별의 뒤 편에서 빛을 반사하며 가장 큰 별을 빛내고 있는 그들과 별님의 아름다운 동행은 계속될 것이다.

 

김호중의 '판타지아'는 그를 돋보이기 위한 무대에서 한발 나아가 팬과 함께 노래하는 무대를 통해 소통과 어울림을 보여주었다.
김호중의 '판타지아'는 그를 돋보이기 위한 무대에서 한발 나아가 팬과 함께 노래하는 무대를 통해 소통과 어울림을 보여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은 아름다워
 

<판타지아> 무대에서 그가 ‘못하는 건 빨리 포기한다’ 고 했던 말이 떠오른다. 김호중만의 배짱과 남자다움. 인정할 건 빨리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또 다음 고비를 넘기 위한 그만의 방법. 인생의 무수한 고비를 넘고 넘어 이제 서른 둘이란 인생의 화양연화를 맞은 김호중. 삶이 고달파 때론 한숨도 나고 눈물겹게 힘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노래 한 곡으로 위안을 받고 그래도 인생은 살아볼만 하다고, 여전히 아름답다고 느낀다면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첫 단독 콘서트 ‘아리스트라(Aristra)’로 남다른 10월을 준비하고 있는 그가 들려줄 약속은 다양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통해서 삶의 휴식과 감동을 선사하겠다는 그만의 이야기일터, ‘푸르른 소나무 O Tannenbaum’처럼 푸르고 기개 있는 김호중의 앞날을 소원하고 희망하며 기대해본다.


취재·글 장은진(방송작가, 대중문화평론가) | 사진 SBS <김호중의 한가위 판타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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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나 2022-11-27 08:31:46
32살 김호중 아티스트의 지금까지의 음악 여정과 그가 대중에게 주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요약해 주신 글을 감사한 마음으로 정독했습니다. 현재 김호중 아티스트가 이렇게 왕성하게 활동하며 대중에게 감동과 위안을 줄 수 있는 것은 그의 타고난 천재성과 함께 음악에 대한 열정을 갖고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라고 여겨집니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음악의 끈을 놓지 않고 현재의 성과를 이룬 김호중 아티스트가 존경스럽기까지 합니다. 모든 장르의 노래를 완벽하게 아우르며 대중의 가슴을 따뜻하게 위로해 주는 김호중 천재아티스트에게 감사해하며 적극 응원하겠습니다

Sun 2022-11-25 23:38:05
꿈을 향해 도전과 노력으로 나아가는
김호중 가수를 보다 넓게 이글을 통해
더 많이 알수있었습니다
참 대단한 가수이네요

별나무 2022-11-25 22:54:47
꿈을위해 두려움없이 도전하는 정신 아름다운 청년 김호중 그의 꿈과 미래를 응원합니다 함께합니다

이나연 2022-11-25 22:34:02
김호중 존재만으로도 빛이나는사람
그대의 모든 날 모든순간을 응원합니다

오규빈 2022-11-25 21:57:50
김호중 그 꿈을 이루어가고 있는 세계적가수
도전과열정의 아이콘
도전하는 호중님에게 무한 박수 고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