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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산업부 장관, 저유소 찾아 석유제품 출하 현장 점검
이창양 산업부 장관, 저유소 찾아 석유제품 출하 현장 점검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2.12.02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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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이 8일째에 접어들면서 일부 주유소에 휘발유 품절 사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1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품절 안내문이 붙어 있다. 정부는 휘발유 공급 우려가 가시화되자 시멘트 업계에 이어 유조차에도 업무개시명령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일 대한송유관공사 판교저유소를 찾아 석유제품 출하 현장을 점검했다.

화물연대가 지난달 24일부터 집단 운송을 거부하면서 전국 일부 주유소가 휘발유와 경유 품절사태를 빚자, 이 장관이 직접 출하 현장을 찾았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국의 품절 주유소는 총 52개소로 지역별로 수도권 32개소, 기타 20개소다.

이 장관은 석유제품 입·출하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임·직원, 정상운행 중인 화물연대 미가입 차량기사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대한송유관공사는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 직후부터 비상운영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현재 전국 11개 저유소의 수송·저장 등을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부는 '정유업계 비상상황반'을 가동해 정유공장·저유소 등 주요거점별 입·출하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대체수송수단을 긴급투입하는 등 비상수송을 펼치고 있다

이 장관은 수송기사들을 만나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에도 불구하고 미가입 차량기사님들이 불철주야로 석유제품 운송에 힘써주고 계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미가입 차량분들이 안심하고 운송에 전념하실 수 있도록 화물연대측의 운송방해에 대비해 경찰 호위 등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판교저유소는 1997년 6월 준공돼 저장탱크 40기, 총 217만9000배럴의 저유설비를 갖췄으며, 수도권 전체 소비량의 약 60%를 담당하고 있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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