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03:50 (금)
 실시간뉴스
 [오늘의 농정] 농촌진흥청
 [오늘의 농정] 농촌진흥청
  • 김도영 기자
  • 승인 2022.12.05 14: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밀 생산단지 권역별 표준 재배기술 정립] 

 

-재배 안내서 제작 배포…밀 생산단지 중심 현장 기술지도 강화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국산 밀 자급률 향상과 고품질 안정생산을 위한 권역별 표준 재배기술을 정립해 ‘밀 고품질 안정생산 재배안내서’를 발간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정책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전국 51개(2021~2022년 기준) 밀 생산단지를 5개 권역*으로 분류하고 권역별 재배현황을 분석해 엮은 안내서다.

*1권역: 강원‧충북‧경북(5단지) / 2권역: 충남(5단지) / 3권역: 전북(17단지) / 4권역: 전남 내륙‧경남(8단지) / 5권역: 전남 해안‧제주(16단지)

밀 재배를 희망하는 영농조합법인이나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생산단지 현황 △재배현황(파종 방법, 품종, 작물 재배순서(작부체계)) △재배환경(기온, 강수량)을 수록했다.

또한 △적정 파종시기 △씨뿌림(파종)방법 △월동 전․후 관리 △재해․병해충 관리 △방제 약제 △수확 후 관리 등 계절․시기에 따른 재배 방법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밀 고품질 안정생산 재배안내서’는 발행 부수 모두 전국 도(道)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 및 51개 생산단지에 배포했다. 책자는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https://lib.rda.go.kr) 누리집에서 전자책으로 내려받아 볼 수 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내년 6월 밀 수확시기까지 밀 안정생산과 품질 증대를 위한 현장 기술지원단을 운영해 기술지도를 강화하고, 표준 재배기술을 현장에 확산시킬 계획이다. 각 도(道) 농업기술원,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도 각각 기술지원단을 꾸려 품질향상에 주력할 예정이다. 
 
현장 기술지원단은 올해 신규 밀 생산단지를 포함한 전국 73개 단지를 대상으로 파종부터 생육 과정, 수확시기까지 재배 전반을 지원하며, 특히 밀 생산량을 좌우하는 재해와 병해충 부문 전문 지도(컨설팅)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촌진흥청이 올해 3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밀 산업 밸리화 시범단지 조성’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 거점 중소형 밀 제분 시설을 조성하고, 밀 가공품 개발과 밀을 이용한 교육․체험을 활성화하여 국산 밀 산업 기반 구축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식량산업기술팀 정병우 팀장은 “권역별 표준 재배기술을 현장에 확산시켜 국산 밀의 고품질화와 안정생산을 꾀하고, 고품질 국산 밀의 소비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식물바이러스 유전자원 온라인 분양 서비스 개시]
- 140종 404점 분양 시작… 식물바이러스 저항성 품종 육종 활용 기대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식물바이러스 유전자원을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검색하고 분양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씨앗은행’에 구축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에서 관리‧보존하는 식물바이러스 유전자원은 올해 11월 기준 총 175종 971점이다. 식물바이러스는 순활물기생체*이기 때문에 감염이 확인된 식물체를 초저온냉동 또는 동결건조 방식으로 보존하고 있으며, 격리 온실에서 주기적인 증식으로 바이러스 활력을 유지한다.
 
* 순활물기생체: 살아있는 기주 생물의 세포 안에서만 자가복제로 번식하는 생명체

농촌진흥청은 관리 중인 식물바이러스 유전자원 중 활력 검정*과 증식을 거친 140종 404점에 대해 외부에 공개하고 분양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나머지 유전자원도 활력 검정과 증식을 거쳐 순차적으로 공개 후 분양할 예정이다.

* 활력 검정: 식물바이러스가 식물을 감염시켜 병을 일으킬 수 있는지 확인하는 실험

식물바이러스를 취급할 수 있는 시설과 기술을 가진 단체에 소속된 연구자나 산업계 종사자라면 누구나 씨앗은행(genebank.rda.go.kr)에 가입한 뒤 식물바이러스 유전자원 분양을 신청할 수 있다.

분양 접수 후 2주 이내에 식물바이러스 유전자원을 받을 수 있으며, 보관하고 있는 수량이 제한된 일부 유전자원은 접종→병징 확인→진단→동결건조를 거쳐 4~6주 후 분양받을 수 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농업유전자원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농업유전자원 서비스시스템 종합포털(씨앗은행)’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생물유전자원 수요는 늘고 있으나 기후변화 등으로 생물다양성이 감소해 유전자원 확보가 어려운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씨앗은행에서는 식물, 미생물, 곤충 유전자원 온라인 분양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식물바이러스 유전자원 추가로 관련 학계와 업계에서 손쉽게 식물바이러스 유전자원을 검색하고 분양 신청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식물바이러스 저항성 품종 육종, 바이러스 방제 약제 개발 등 식물바이러스 관련 연구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작물보호과 이세원 과장은 “식물바이러스 유전자원 온라인 분양시스템을 통한 식물바이러스 연구 활성화로 국내 농산물의 안정적 생산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Queen 김도영기자, 사진 해당기관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