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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Focus - ‘훈남훈녀’의 짜릿한 만남 국민스타 이승기 & 하지원
Star Focus - ‘훈남훈녀’의 짜릿한 만남 국민스타 이승기 & 하지원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12.04.10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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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웅이 형과의
경쟁이요?
이 드라마에서 이승기는 꼴찌예요”


“나름대로 놀면서
인생 즐기는 타입인데 구설수 없는 이유 모르겠어요”

 

 

시청률 40%대를 육박하며 국민 드라마 반열에 안착한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 이은 〈더킹 투 하츠〉는 시작 전부터 숱한 화제를 낳고 있다. 그중 ‘시청률 제조기’ 이승기와 하지원의 만남은 단연 화제의 중심에 서있다. ‘예능의 황태자’로 군림하며 국민 스타로 발돋움한 이승기와 드라마 〈시크릿 가든〉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하지원을 한 작품에서 만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해 보인다. 드라마 〈더킹 투 하츠〉의 제작발표회장에서 모습을 드러낸 이승기, 하지원과의 유쾌한 만남.

동생 이승기가 주도했던 누나 하지원과의 ‘키스신’
하지원은 1978년생으로 1987년생인 이승기보다 9살이 많다. 적지 않은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키스신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는 두 사람.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이승기보다 상대적으로 키스신 경험이 많은 하지원이지만, 이번 작품만은 이승기의 리드로 첫 키스신 촬영을 마쳤다.
“키스신이라기보다 귀 뒤쪽 부분에 입김을 부는 장면이었는데, 개인적으로 키스보다 야릇한 느낌을 받았어요. 서로 친하지 않은 상태에서 촬영에 임해야 했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죠. 자칫 잘 못 했다가 어색해서 서로 못 볼 수도 있거든요(웃음). 근데 누나가 첫날부터 편하게 대해줘서 그 촬영을 수월하게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아요.”(이승기)
“그 장면을 촬영할 때 승기 씨가 저보다 더 대담하게 했어요(웃음). 드라마 키스신 촬영 경험이나 나이는 제가 더 많은데, 부끄러움도 덜 타고 과감하게 촬영하는 승기 씨를 보면서 프로다운 성숙함을 느꼈어요. 실제로 승기 씨와 촬영을 해보니, 텔레비전에서 본 승기 씨의 느낌보다 성숙한 면이 더 많은 거 같아요.”
사실 배우 하지원은 연하 배우와 많은 작품을 같이 했다. 하지만 그녀는 작품에 몰입해 연기하다보면, 나이 차이에 대한 부담감은 쉽게 극복할 수 있다고 수줍은 듯 말을 꺼냈다.
“저보다 나이 어린 배우들과 작품을 할 때마다 촬영 기간 동안 저 자신을 잊고 배역에 몰입하는 편이에요. 배역 이름을 부르며 서로 연기하기 때문에 나이 차이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 편이죠. 승기 씨는 다른 작품의 연하 배우들보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편인데요. 현장에서 만난 승기 씨는 전혀 나이 차이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오빠 같은 면이 많아서 재밌게 촬영하고 있어요.”
이승기 역시 드라마 속 하지원의 강한 모습만 보다 실제 그녀의 여성스러움에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고 했다. 평상시 하지원과의 연기가 편할 수 있었던 이유라며 엷은 미소를 띤 채로 말을 이어갔다.
“촬영장에서 누나는 웃음이 많이 편이에요. 개인적으로 누나를 만난 적이 없기 때문에 저는 극중의 이미지로 성격이 어떨 것이라는 판단을 했었는데, 실제로 지내보니 굉장히 여성스러운 면이 많더라고요.”(이승기)
“제가 생각했을 때도 그동안 드라마에서 맡았던 역할보다 실제의 제 모습이 여성스럽다고 생각해요(웃음). 그래서인지 그동안 기가 센 캐릭터를 연기할 때마다 대리만족을 했거든요. 어떨 때는 작품이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 오히려 허전함과 심심함을 느끼기도 해요.”(하지원)

강호동 떠나고 단독 진행한 예능 프로그램 “MC 역량 부족해 하차 결심”
KBS 〈1박 2일〉과 SBS 〈강심장〉에서 예능의 끼를 마음껏 발산했던 이승기가 최근 모든 예능프로그램의 하차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이승기는 자숙 기간 중인 국민MC 강호동의 프로그램 하차와는 무관하지 않지만, 드라마 출연을 위해 프로그램을 그만 둔 것은 아니라며 강한 어조로 말했다.
“이번 드라마 출연을 앞두고 공교롭게도 예능 프로그램을 그만두게 되었는데요. 〈1박 2일〉은 원래 종영이 예정된 프로그램이었고, 〈강심장〉도 강호동 선배가 프로그램을 떠나게 되면서 저 혼자 해나갈 역량이 부족했다고 생각해요. 예능MC는 아직도 배울 부분이 많기 때문에 어느 순간 ‘디졸브’(편집용어로 서서히 장면이 사라지게 한다는 의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죠. 드라마를 출연하려고 예능을 관둔 것처럼 보이는데, 그건 아니에요. 시기적으로 우연히 맞물렸을 뿐이죠.”
이승기는 〈1박 2일〉에 함께 출연하며 ‘형, 동생’ 사이로 지내는 엄태웅과 수목드라마 주연 대결을 펼치게 됐다. 평소 겸손함으로 소문난 스타답게 드라마에서 가장 능력이 부족한 자신이, 이 드라마를 대표해 엄태웅과 경쟁을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그다.
“태웅이 형한테 늘 하는 말은 드라마 주연으로서 제가 ‘끝판왕’은 아니에요. 제 뒤에 계신 스태프나 선배 연기자분들에 비하면 저는 꼴찌나 다름없죠. 다른 드라마는 모르지만 이 드라마는 이승기가 이끌어가는 드라마가 아닙니다. 태웅이 형과 제가 경쟁한다고 생각하면 오산이죠.”
또 이번 드라마가 일본 진출을 염두에 둔 작품은 아니라고 했다. 이미 자신의 노래로 일본에 진출해 있는 그이기에 드라마를 통한 ‘한류 스타’로서의 욕심보다 연기자로서 한 수 배우겠다는 의지가 더욱 강해보였다.
“이번 드라마에 합류하게 된 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더킹 투 하츠〉로 일본을 진출하겠다는 마음보다는 선배 배우들과 연기 호흡하면서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항간에서는 일본 진출을 염두에 두고 드라마 주연을 결정했다는 말이 있던데, 전략적으로 드라마 주연을 맡은 것은 아니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드라마 배역처럼 ‘정략결혼’ 꿈(夢)꿨지만
“결혼은 아직 모르겠다”
“주위에 계신 분들이 결혼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해요. 나이는 결혼 적령기이지만, 자기 생활에 너무 충실해서인지, 아니면 아직 철이 덜 들어서인지 결혼에 대한 생각은 크게 없는 편이에요. 얼마 전에는 극중 ‘김항아’처럼 정략되어 있는 사람과 결혼하는 꿈을 꾸었는데요. 사실 저도 깜짝 놀랐죠. 아직은 결혼이라는 것도 잘 모르겠고, 제가 가진 결혼관도 잘 모르겠어요. 이 배역을 통해 결혼에 대한 생각을 새롭게 정리해보고 싶어요.”
최근 하지원은 드라마 속 주인공처럼 정략되어 있는 사람과 결혼하는 꿈을 꿨다. 하지만 자신의 꿈은 드라마 배역에 몰입해 무의식적으로 나타난 것이지, 평소 자신의 결혼 의지와는 무관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은 피했다. 30대 중반인 그녀는 아직도 결혼에 대해 “모르겠다”는 입장이었다.
특히 스캔들 없기로 소문 난 자신에 대해 스스로도 의외라며 웃음 짓는 하지원. 하지만 일탈보다는 연기자로서의 일상을 즐기는 그녀였기에, 구설수에 휘말리지 않는 바른 연예인의 이미지를 갖게 된 것은 아니었을까.
“매번 좋은 작품을 만나 지금 촬영 현장이 너무 재밌어요. 그래서인지 평소 무엇을 해야 재밌고 어떤 일탈을 해야 되는지 잘 몰라요. 사실 그러고 싶은 마음도 없고요. 자기 관리가 투철해서 구설수가 안 났던 건 아니고요. 저 나름대로 놀 것도 놀면서 즐기며 사는데, 왜 그런지 잘 모르겠어요.”
실제로 재충전을 위한 그녀의 평소 취미생활은 다양했다. 공연이나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가는가 하면, 보통 남성들도 쉽지 않다는 ‘스쿠버 다이빙’에도 푹 빠져 사는 그녀다.
“쉴 때는 보통 극장에 많이 가요. 공연이나 영화를 보고 나면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편이죠. 시간이 남으면 요즘 제일 좋아하는 스포츠인 스쿠버 다이빙을 하러 바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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