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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38.7% vs '부정' 58.8%
尹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38.7% vs '부정' 58.8%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1.23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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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아랍에미리트 국빈방문·다보스포럼 순방 일정을 마치고 20일 오전(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국제공항에서 공군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2023.1.21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아랍에미리트 국빈방문·다보스포럼 순방 일정을 마치고 20일 오전(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국제공항에서 공군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2023.1.21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6~2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2515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38.7%, 부정 평가는 58.8%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6%포인트(p) 하락하며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부정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0.4%p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과 호남에서 긍정 평가가 모두 하락했다. TK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9.1%p 하락한 43.2%, 같은 기간 호남에서는 7.3%p 하락한 18.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가 70% 선을 유지했던 보수층에서는 64.3%로 전주 대비 4.6%p 하락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진영 내 핵심 지지층에서 긍정평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외교' 사안 보다는 나경원 전 의원 문제에 대통령실이 참전하면서 확대된 측면에 대한 거부 및 반발 정서로 보인다"고 했다. 

배 전문위원은 "윤 대통령 귀국 시점에 맞춰 나 전 의원이 사과 메시지를 내놓으며 출구 전략을 모색했지만 출마 선언을 하면 나 전 지지층과 비토층간 갈등이 재연되며 대통령에 대한 평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3.3%, 국민의힘 40.2%, 정의당 4.0% 순이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2.4%p, 국민의힘은 0.3%p 하락했다. 정의당은 이번 조사에서 전주 대비 0.8%p 상승했다.

배 전문위원은 전당대회와 관련해 나 전 의원에 대한 전방위적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나 전 의원 갈등과 관련해 설 민심 흐름과 나 전 의원 출마 여부에 따라 지지율도 같이 출렁 거릴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은 성남 FC에 이어 태국에서 김성태 전 태평양 회장이 검거, 귀국하며 이재명 사법 리스크 2라운드가 개막하면서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p), 응답률은 3.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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