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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해 공공기관 통해 63조 투자집행…주거·교통 인프라 33조 등
정부, 올해 공공기관 통해 63조 투자집행…주거·교통 인프라 33조 등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01.27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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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한국사진기자협회 인천지부 제공) 

정부가 올해 주요 공공기관을 통해 총 63조4000억원을 사회간접자본(SOC) 등에 투자한다. 특히 상반기에 역대 최대 규모인 34조8000억원 이상을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와 10개 주요 공공기관은 이날 서울 중구 한국재정정보원에서 최상대 기재부 2차관 주재로 '공공기관 투자집행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투자계획과 집행 제고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날 발표된 주요 공공기관의 투자 계획을 보면 주요 공공기관은 올해 총 63조4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인데, 상반기 중 55%에 해당하는 34조8000억원 이상을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상반기 집행 규모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경기 둔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공공기관 투자를 통해 국민 경제 안정에 활력을 제고한다는 취지다. 

정부는 특히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SOC, 에너지, 주거복지 등 사업에 집중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사업 내용을 보면, 신도시 조성 및 주택공급을 통한 주거 인프라 구축, 교통망 확충 등 SOC 분야 적기 완공을 위해 총 33조6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주거 인프라 구축을 위해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고양창릉·남양주왕숙·안산장상 등 용지보상에 8조8000억원, 평택고덕·파주운정·행복도시 등 대지 조성에 3조8000억원, 분양·임대주택건설에 5조90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교통망 확충을 위해선 호남고속철 2단계·삼성-동탄 광역 급행철도 등 철도 건설사업 등에 5조5000억원, 서울-세종 고속도로 안성-구리 구간 등 도로 건설투자 및 시설개량에 4조7000억원을 집행한다.

또 정부는 국정과제인 원전 건설 투자와 안정적 에너지 공급 기반 마련을 위해 에너지 분야에 총 17조4000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원전 건설과 설비 보강에 4조2000억원, 발전 5개사에 대한 설비투자 3조8000억원 등이다.

주거복지 분야에는 LH를 통한 다가구 매입 등 주거복지 사업에 5조원이 투입된다. 민생 안정을 위해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를 통한 가계·기업 지원 사업에 1조1000억원, 안전 분야엔 한전과 발전사의 기존 설비 유지보수 및 안전보강에 4조1000억원 등이 투자된다. 

최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투자 계획이 차질없이 집행되도록 기관의 집행 여건 개선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현장의 집행 애로 요인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필요한 경우 주무부처가 함께 참여하는 집행애로 개선팀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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