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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37.0% vs '부정' 59.8%
尹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37.0% vs '부정' 59.8%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1.30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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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통일부·행정안전부·국가보훈처·인사혁신처 정책방향 업무보고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7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통일부·행정안전부·국가보훈처·인사혁신처 정책방향 업무보고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1.27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3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30일 확인됐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25~2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37.0%, 부정 평가는 59.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주 조사보다 1.7%포인트(p) 하락하며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부정 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1.0%p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서울(6.3%p↓), 인천·경기(6.3%p↓), 대구·경북(1.5%p↓) 등에서 긍정 평가가 하락했다. 부산·울산·경남(6.6%p↑)과 대전·세종·충청(1.6%p↑)에선 긍정 평가가 상승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3.5%p↓)과 진보층(2.5%p↓)뿐만 아니라 보수층(1.9%p↓)에서도 지지도가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난방비 폭탄이 북한 무인기 대응 등 안보 이슈나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 사퇴(불출마) 과정 등 내부 갈등보다 평가에 더 박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주간 집계 기준으로 화물연대 파업 대응, 3대 개혁 천명 이전 수준으로 회귀했다"고 짚었다.

또한 "버스와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도 인상을 예고한 상황에서 체감 물가 상승 폭은 더 클 것으로 보여 물가 관리가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덧붙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5.4%, 국민의힘 38.6%, 정의당 3.9% 순이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2.1%p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1.6%p 하락했다. 정의당은 이번 조사에서 전주 대비 0.1%p 하락했다.

배 전문위원은 "국민의힘은 난방비 폭탄과 함께 '나경원 불출마' 이슈가 영향을 끼친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며 "김기현-안철수로 구도가 좁혀지면서 전당대회 관심은 올라갈 것으로 보이나 지지율 향방도 올라갈지가 관심사"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에 대해선 "난방비 폭탄 이슈에 에너지 고물가 지원 제안 등 국민 여론에 적극적으로 올라타며 지지율이 상승했다"며 "이재명 대표의 검찰 출석 이슈에 대한 평가가 주 초반 민주당 지지율 방향을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3.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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