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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특선] ‘반창꼬’-고수, 한효주 주연
[한국영화특선] ‘반창꼬’-고수, 한효주 주연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02.05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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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특선] ‘반창꼬’<br>
[한국영화특선] ‘반창꼬’

오늘(2월 5일) EBS1 ‘한국영화 특선’에서는 정기훈 감독 영화 <반창꼬>가 방송된다.

고수, 한효주, 마동석, 김성오 등이 열연한 <반창꼬>은 2012년 제작된 한국 영화이다. 국내에서는 20124년 12월 개봉했다. 상영시간 120분.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드라마 영화.

 

◆ 줄거리

매일 목숨을 내놓고 사건 현장에 뛰어들지만 정작 자신의 아내를 구하지 못한 상처를 간직한 소방관 ‘강일’(고수). 매번 제 멋대로 말하고 거침없이 행동하며 상처도 사랑도 없는 척하지만 단 한번의 실수로 위기에 처한 의사 ‘미수’(한효주). 우연한 기회에 ‘미수’가 ‘119 구조대 의용대원’으로 일하게 되면서 같은 구조대에 있는 ‘강일’에게 처음으로 마음을 열고 적극적으로 다가간다.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강일’에게 애정공세를 펼치는 ‘미수’. 그리고 그런 그녀에게 까칠함으로 일관하던 강일 역시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가스 폭발 사고는 물론 차량 충돌 사고까지 쉴 틈 없이 이어지는 아찔한 사고 현장 속에서 생명을 구하고 기분 좋게 하루를 마무리 하며, 또 다른 내일을 준비하는 소방대원들. 생사가 오가는 치열한 현장에서 다른 이들의 생명은 구하며 살지만 정작 자신의 상처는 돌보지 못하는 ‘강일’과 ‘미수’. 과연 그들은 서로의 상처에 반창꼬를 붙여 줄 수 있을까?

 

◆ 해설:

타인의 생명을 구하는 두 사람이 서로의 아픔을 치유하고 위로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 <반창꼬>는 무엇보다 기존 감성 영화의 한계를 뛰어넘는 스케일과 유쾌한 웃음, 인간미 넘치는 이야기로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먼저 <반창꼬>는 생명을 구하는 이들이 주인공인 만큼 가스 폭발 사고는 물론 차량 충돌 사고까지 위험천만한 사고 현장을 배경으로 긴박감 넘치는 사건들이 펼쳐진다.

특히 기차길 대로변, 냉동 창고, 공사 중인 건물 등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고는 우리 주변에서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사고의 위험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긴장감을 더한다. 이렇듯 아찔한 사고 현장 속 또 다른 <반창꼬>의 주요한 관람 포인트는 바로 사람을 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위험한 사고 현장 속 아찔한 활약, 그리고 생명이 오고 가는 현장에서의 아픔과 고민을 비롯해 평범하고 소탈한 하루 일과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이들의 인간적인 모습들은 가슴 깊은 여운을 전한다.

또한 생과 사의 기로에서 주변 사람들을 떠올리고,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추억을 꺼내 들기도 하는 사람들의 따뜻한 모습과 이에 상반되는 아찔한 사고 현장은 안타까움을 자아내며 몰입도를 배가시킨다. 이렇듯 <반창꼬>는 기존 남녀 관계에만 집중했던 소소하고 제한적인 이야기와 규모에서 벗어나 소방관과 의사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설정과 위험한 사고 현장 속 소방대원들의 활약까지 보다 차별화된 스토리와 규모로 감성 대작의 면모를 보여준다.

생명을 구하는 이들이 빚어내는 온기 가득한 이야기에 긴박감 넘치는 전개와 규모감 있는 볼거리를 더한 <반창꼬>. 여기에 일촉즉발의 현장 그 한가운데서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져가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려낸 <반창꼬>는 감성에 스케일, 여기에 웃음까지 더한 특별한 작품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관객수 247만명을 기록하여 흥행에도 성공했다.

 

◆감독: 정기훈

부산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자신의 시나리오 <애자>로 감독 데뷔.

2009년 <애자>

2012년 <반창꼬>

2015년 <열정같은 소리하고 있네>

 

◆ 영화 개요

감독: 정기훈

출연: 고수, 한효주, 마동석, 김성오

제작: 2012년

영화길이: 120분

나이등급 : 15세

 

한국 영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만나 볼 수 있는 프로그램 EBS ‘한국영화특선’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

[Queen 김경은 기자] 사진 = EBS 한국영화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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