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9:25 (목)
 실시간뉴스
尹 "한일 미래지향적 협력은 전세계 자유, 평화, 번영을 지켜줄 것이 분명"
尹 "한일 미래지향적 협력은 전세계 자유, 평화, 번영을 지켜줄 것이 분명"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3.07 15: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8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2.21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8회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2.21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한일 간의 미래지향적 협력은 한일 양국은 물론이거니와 세계 전체의 자유, 평화, 번영을 지켜줄 것이 분명하다"며 각 부처에 한일 양국 간 협력 체계 구축 및 경제적·인적 교류 협력 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일제강점기 피해배상 해법에 대해 "그동안 정부가 피해자의 입장을 존중하면서 한일 양국의 공동 이익과 미래 발전에 부합하는 방안을 모색해 본 결과"라고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을 당한 국민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합당한 배상을 받도록 대한민국 정부는 과거부터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1974년 특별법을 제정해 8만3519건에 대해 청구권 자금 3억 달러의 9.7%에 해당하는 92억 원을, 2007년 또다시 특별법을 제정해서 7만 8000여 명에 대해 약 6500억 원을 각각 정부가 재정으로 배상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3·1절 기념사에서도 말했지만, 일본은 과거 군국주의 침략자에서 지금은 우리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안보·경제·과학기술·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하는 파트너가 됐다"고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 이전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 한일 관계가 악화한 때에도 한일 양국 국민의 교류가 활발했던 점, 한일교역 규모는 우리나라 전체 교역 규모에서 6~7%에 달하는 점, 우리 기업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는 일본과 일본기업의 투자 규모가 전체의 22%가 넘는 점 등을 언급했다.

이어 "한일 간의 미래지향적 협력은 한일 양국은 물론이거니와 세계 전체의 자유, 평화, 번영을 지켜줄 것이 분명하다"며 "국무위원들은 양국의 미래지향적 협력을 위해 양국 정부 각 부처 간 협력 체계 구축과 아울러 경제계와 미래 세대의 내실 있는 교류 협력 방안을 세심하게 준비하고 지원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보훈부 승격과 재외동포청 신설이 담긴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에 대해 "국가보훈부는 무엇보다 조국을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한 사회적 존경과 예우를 다하는 보훈 문화를 제대로 정립하고 이를 확산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외교부는 재외동포청 신설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재외동포 보호와 지원 체계를 튼튼히 구축해서 국가 품격을 더욱 높여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또 윤 대통령은 3월 들어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급증한 것과 관련해 "관계부처는 그간 준비해온 대책의 추진에 총력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며 "특히 역사와 같은 다중이용시설과 어린이, 어르신들의 이용 시설을 더욱 철저하게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대통령실 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