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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호감지수' 10년 만에 '긍정' 전환 ... 기부·ESG 경영 등 작용
'기업 호감지수' 10년 만에 '긍정' 전환 ... 기부·ESG 경영 등 작용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3.13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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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이 체감하는 기업 호감지수가 10년 만에 긍정으로 전환됐다. 꾸준하게 펼치는 기부와 봉사활동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국민 인식 변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13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0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우리 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호감 인식을 조사해 발표한 '기업호감지수'는 10년 전 48.6에서 올해 55.9로 나타났다.

기업호감지수란 국민들이 기업에 대해 호의적으로 느끼는 정도를 지수화한 것을 말한다. 5대 요소인 △국가경제 기여 △ESG 활동 △생산성 △국제 경쟁력 △사회공헌활동 호감도를 합산하여 산정한다. 기준점인 50을 넘으면 기업에 대해 호감을 느낀 사람이 많다는 뜻이다. 

5대 요소 중 사회공헌활동이 10년 전 40.9에서 올해 53.7로 긍정 전환됐다. 꾸준한 봉사와 기부활동이 국민 인식 전환으로 이뤄졌다.

ESG경영 항목도 12.8p 상승한 36.5로 조사됐다. 아직은 기준점 이하지만 환경과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나서는 기업들이 과거보다 늘어나는 추세가 반영됐다.

이 밖에 △생산성 61.7→73.3 △국가경제 기여 51.2→58.6 △국제경쟁력 74.8→73.9로 조사됐다.

또한 국민들은 기업에 바라는 우선 과제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59.1%·중복응답)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근로자 후생 복지 향상(46.4%) △신제품 개발·서비스 개선 등 고객 만족(39.4%) △환경·지역사회 문제해결(34.8%)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 기여란 답이 나왔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기업들의 꾸준한 사회공헌 노력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국제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기업 경쟁력을 더 많이 키우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대한상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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