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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수도권에 300조원 규모 세계최대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尹 "수도권에 300조원 규모 세계최대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3.15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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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3.7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3.7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30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민간 투자를 바탕으로 수도권에 세계 최대 규모의 신규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며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확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기존의 메모리 반도체 제조 단지 150개 이상의 국내외 소부장 기업, 판교 팹리스와 연계해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세계 최대 규모로 키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첨단산업은 핵심 성장엔진이자 안보전략자산이고 우리 일자리와 민생과도 직결되고 있다"며 "최근 반도체에서 시작된 경제 전쟁터가 배터리, 미래차 등 첨단산업 전체로 확장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우리는 메모리 반도체, OLED 디스플레이 등 일부 분야에서 이미 세계 수준의 기술과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면서도 "더 성장하기 위한 민간의 투자를 정부가 확실하게 지원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통령은 "2026년까지 계획 중인 반도체 등 첨단산업 6대 분야에 대한 총 550조원 이상의 민간 투자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해야 하고 정부는 입지, R&D, 인력, 세제 지원 등을 빈틈 없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주·미래차·수소 등 첨단산업을 키우기 위해 지방에서 3300만 제곱미터, 총 1000만평 넘은 14개 국가 첨단산업단지를 새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첨단산업 발전은 전체 경제 성장과도 직결되지만 지역균형 발전과도 직결되는 것"이라며 "지난 대선 때도 지방균형발전 기조를 지방이 스스로 비교 우위 분야를 선택하면 중앙정부는 이를 확실하게 지원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이번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 계획도 지역이 주도해 지역이 비교우위에 있다고 판단되는 최우선 과제를 중앙정부에 제시한 것"이라며 "이에 따라 정부는 지역 스스로 비교우위가 있다고 판단되는 분야를 키울 수 있도록 토지 이용 규제를 풀고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오늘 발표된 것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윤 대통령은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국가첨단산업 설비투자 세액공제 확대 법안이 빠른 시일 내에 통과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사진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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