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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글로컬대학30 사업, 대학 변화 위한 골든타임"
이주호 "글로컬대학30 사업, 대학 변화 위한 골든타임"
  • 김경은 기자
  • 승인 2023.03.16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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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국가교육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인성교육 전문가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6일 글로컬대학30 사업과 관련, "대학이 구조적인 변화를 해야 하는 골든타임이다. 이번이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생각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글로컬대학30 추진방안(시안) 공청회 인사말에서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는 교육부도 함께 변화하는 프로젝트가 돼야 한다"며 "대학에만 변화를 요구할 게 아니고 교육부도 함께 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글로컬대학 선정 방식에 대해 "대학들에 마치 학생들에게 답을 요구하듯이 해서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한 번도 남들이 안 가본, 새로운 길을 대학이 가보겠다고 하는 것을 높이 평가하는 식으로 하겠다"고 했다.

이 부총리는 "교육부도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이다. 그만큼 위중한 시기고 중대한 사명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글로컬대학이 성공해야 지역 불균형 문제도 해결할 수 있고 미래가 있다. 만약 실패한다면 대학교육뿐만 아니라 국가 미래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글로컬대학30 사업에 대해 "'기존 규제 때문에 못 한다'가 아니라 이걸 해야 하니 교육부가 규제를 풀어달라는 요구도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며 "이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는 교육부와 대학이 함께 변화하는 담대한 개혁을 같이하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이 부총리는 "어떤 경우에는 기획재정부 등 다른 부처와 연결돼 있는 규제도 많지만, 그런 것들도 (완화 등을) 요구해주시면 적극적으로 나서서 타부처를 설득하고 법 때문에 안 되는 게 있다면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규제샌드박스 시스템을 활용해 법 통과 이전에 규제를 풀 수도 있다. 교육부는 그런 각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외국 속담에 밀물은 모든 배를 들어 올린다는 말이 있다. 30개 대학에만 해당하는 게 아니고 모든 대학에 변화의 계기를 만드는 물결을 만드는 것"이라며 "한 번에 끝나는 과정이 아니고 계속 변화해나가는 프로세스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이라고 했다.

 

[Queen 김경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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