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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36.8% vs '부정' 60.4%
尹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36.8% vs '부정' 60.4%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3.20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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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부정 평가가 지난 2월2주차 이후 5주만에 60%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긍정평가는 36.8%, 부정평가는 60.4%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3월6~10일)에 비해 2.1%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5%p 상승했다. 긍·부정평가 간 차이는 23.6%p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2.0%p) 밖이었다.

긍정평가는 20대(3.1%p), 국민의힘 지지층(3%p), 학생(2.5%p)에서 올랐다. 부정평가는 인천·경기(4.6%p), 여성(2.3%p)을 비롯해 70대 이상(4.9%p), 60대(4.3%p), 50대(3.5%p), 사무·관리·전문직(4.1%p) 등에서 상승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지난 조사에 이어 한일 강제동원 해법이 지지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대일 문제는 민족 감수성이 커서 지지율이 전방위적으로 빠질 수 있는 이슈"라며 "대일 문제는 이념 구분 없이 결집 기제로 작동해 이번 조사가 윤 대통령 지지율의 최저점으로 볼 수 없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6.4%, 국민의힘 37%, 정의당 3.7% 순이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3.8%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4.5%p 하락하면서 민주당이 오차범위 밖에서 9.4%p차로 앞섰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지지율 차이가 오차범위 밖 차이를 보인 것은 지난 1월4주차 이후 7주 만이다. 아울러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해 11월4주차(36.8%) 이후 최저치, 민주당 지지율은 윤석열 정부 출범 뒤 11월3주차(48.1%)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한일 정상회담, 윤 정권의 69시간 근로시간 개편안 반향에 김재원 수석최고위원의 5·18 발언 등이 주요 포인트"라며 "민주당은 반사이익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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