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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에게 1000만% 수익 안긴 주식은?
워런 버핏에게 1000만% 수익 안긴 주식은?
  • 신규섭 기자
  • 승인 2023.03.26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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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의 관심을 수익률로 보답한 코카콜라.
워런 버핏의 관심을 수익률로 보답한 코카콜라.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은 오랜 기간 자본시장에서 '투자의 귀재'로 불려왔다. 그에게 '투자의 귀재'라는 이름을 선사한 종목군은 의외로 그리 많지 않다. 식품제조업은 그 대표적인 종목군 중 하나다. 최근에도 그는 하인즈등 식품제조업에 투자해 관심을 모았다.

코카콜라는 그가 가장, 그리고 가장 오랫동안 보유해온 식품기업이다. 세계 투자자들의 눈길을 끄는 벅셔헤서웨이 주총장에서는 코카콜라 캔을 든 그를 자주 목도하게 된다. 투자자들 중에는 워런 버핏하면 코카콜라를 떠올리는 이들이 적지 않을 정도다. 

코카콜라는 특히 수익률면에서 워런 버핏의 사랑을 받기에 충분하다. 지난 34년간 예상 누적 수익률은 1000만%에 이른다. 버핏은 불황에도 미국 노동자들이 코카콜라 한잔으로 시름을 달랜다는 이유로 코카콜라의 주식을 장기간 보유하고 있다.

그의 투자회사 버크셔 헤서웨이는 1988년 처음으로 코카콜라의 주식을 매입했고, 이후 계속해서 주식을 늘려 현재는 전체 지분의 8%에 해당하는 4억주를 보유하고 있다. 코카콜라의 현재 시가총액은 약 220억달러에 이른다.

버크셔가 코카콜라를 인수할 당시 주가는 단돈 몇 달러에 불과했다. 현재 주가는 60달러 안팎이다. 배당금도 엄청나다. 코카콜라는 분기당 44센트의 배당금을 지급해왔다. 이를 통해 버핏은 연간 약 10억달러의 배당금을 받았다. 투자전문지 벤징가는 코카콜라 투자로 버크셔 헤서웨이가 올린 투자 수익률이 1000만%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다.

코카콜라는 미국 청량음료 시장의 약 50%를 점유하고 있다. 코카콜라의 시장 점유율이 50% 정도를 유지하는 한 버핏은 결코 코카콜라를 팔지 않을 것이라고 벤징가는 전망했다.

 

신규섭 기자 사진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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