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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플랫폼에서 선정한 2023 트렌드
SNS 플랫폼에서 선정한 2023 트렌드
  • 한태숙
  • 승인 2023.03.26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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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한의 글로벌 트렌드

 

2023년 핀터레스트, 틱톡, 링크드인, 쇼피파이에서 사용자를 대상으로 수집한 트렌드를 발표하였다. 새로이 사업을 시작하거나 기존 사업을 성장시키는데 트렌드 보고서는 영감을 주는 자료가 될 것 같다. 몇 가지 눈에 띄는 것을 알아보자.

핀터레스트는 지난 3년 동안 보고서 예측의 80%가 실현되었다고 한다. 내년도에 뜰 트렌드로 건조한 머리카락을 위한 마사지와 트리트먼트를 통한 두피 관리, 짧은 머리와 손톱 관리, 50세부터 100세까지의 독특한 생일 파티, 90년대의 초기 영화에서 많이 등장한 얇은 실크 그물, 레이스, 반짝이는 드레스, 시스루 바지, ‘매트릭스’ 스타일의 안경과 공상과학에서 영감을 받은 액세서리, 주황색 웨딩 테마, 두 가지 색을 넣은 염색 컬러, 빈티지 스타일의 인테리어, 모던한 가구와 조화를 이루는 고가구, 자동차와 비행기를 이용한 여행 증가, 서점이나 박물관에 가는 체험 데이트, 고급스러운 홈 스파, 집 현관의 변신, 버섯 모양의 디자인을 이용한 인테리어 디자인, 물 절약하는 방법, 풍경 디자인, 아빠와 엄마가 함께하는 육아 및 산후조리 필수품, 음악이나 글쓰기 같은 예술적인 창작 활동을 통한 테라피를 소개했다.

틱톡은 기업이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인플루언서를 계속 활용해야 하며, 특히 브랜드의 후원을 받지 않고 제품을 구매한 후 후기를 쓰는 크리에이터에 대한 신뢰가 늘어날 것으로 보았다.

소비자들은 브랜드에서 이야기하는 내용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루언서가 이야기할 때 더 신뢰한다. 진정성 있는 방식으로 잠재 고객과 연결이 가능하므로 기업에서도 비용을 효율적으로 지출하고, 대중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서 만날 수 없는 소비자들을 만날 수 있기에 인플루언서가 점차 더 중요할 것으로 보았다.

정신 건강 개선, 피트니스, 공중 보건 및 일과 삶의 균형 등 자기 관리에 대한 관심이 계속 이어지므로 이와 관련된 내용들이 비디오 등으로 SNS에 소개가 많이 되며, 관련된 상품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

14개국의 900개 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쇼피파이 설문 조사에서 75%는 메타버스에 고객과 상호 작용하는 것이 일반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온라인 쇼핑 붐이 꾸준할 것으로 예측하므로 브랜드에서는 소셜 미디어에서 입지를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라 하겠다.
 

부업이 늘어나고 있다

링크드인은 2023년에도 부업 트렌드가 성장한다고 보았다. 맥킨지 설문 조사에 따르면 Z세대의 약 25%가 부업을 갖고 있으며 다른 모든 연령대와 비교하여 9세 이상부터 취미 등을 통해서 돈을 버는 것에 관심을 가진다. 젊은 세대는 이미 금융 이해력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더욱 배우고 싶어 한다. K 팝이나 유튜브를 통해서 어린이나 학생들도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주 40시간 근무 외에 돈을 벌 방법을 배우고 싶어 한다. 고등학교나 대학교를 졸업하고 일자리를 찾아 수입을 올리는 시대가 사라지고, 재미있는 주제만 있으면 어린이나 노인이나 콘텐츠를 개발하고 소개하는 시대로 변하고 있다.
 

재활용 소재를 이용한 제품

쇼핑객들은 빈티지, 중고, 의류 재판매 매장에 관심을 가진다. 필자도 모임에서 젊은 커리어 우먼의 핸드백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자동차의 안전벨트를 핸드백의 끈으로 만들고, 외부 재질은 트럭에서 물건을 많이 실을 때 쓰는 포장재를 이용했다. 포장 천막이 의외로 부드럽고 튼튼했으며 디자인도 밝은 색에, 자전거 튜브를 잘라서 핸드백의 모서리가 헤지지 않게 하였다. 일정 기간 사용한 재료만을 사용하기에 모든 재질이 재활용이라는 것이 눈에 띄게 제작되었으며, 이런 점이 핸드백의 재미였다. 가격대는 20만 - 70만 원으로 고가에 속했는데, 은근히 고급스러워 보였다.

새해에는 필자도 집에 있는 오래된 물건들을 재활용하는 방법을 생각하면서 새롭게 만들어내는 것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이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쇼핑백을 잘라서 수납 박스를 만들기도 하고, 오래된 청바지를 잘라서 가방을 만든 것도 있다. 독자분들도 내 주위에 있는 물건 중에서 잘 쓰지 않는 것을 이용해서 나만의 상품, 새로운 것을 만들어보는 즐거움과 취미를 새해에는 가져보도록 추천해 드린다.
 

글 한태숙 (한마콤 대표, 호텔관광경영학 박사)

 

슈가한(한태숙)은 한마콤 대표이며 세종대학교에서 호텔관광경영학박사. 
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 &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홍보부장,
2019 말레이시아 The Asia HRD에서 “Movers & Shakers” 수상,
아시아 경영대학원에서 MBA, 필리핀 국립대학에서 산업공학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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