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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쏘울, 美 고속도로서 3m 튀어오른 전복 사고 ... 운전자는 가벼운 부상
기아 쏘울, 美 고속도로서 3m 튀어오른 전복 사고 ... 운전자는 가벼운 부상
  • 김정현 기자
  • 승인 2023.03.28 1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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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뉴스 유튜브 영상 갈무리
폭스뉴스 유튜브 영상 갈무리

교통사고를 겪은 기아(000270) '쏘울' 차량이 최근 미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쏘울이 사고로 3m 넘게 튀어오른 뒤 도로에 나뒹구는 전복 사고를 당했지만 운전자는 가벼운 부상만 입은 채 무사했기 때문이다.

27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에 따르면 지난 23일 로스앤젤레스(LA) 인근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뒤따르던 차량에 녹화된 영상을 보면 2차선을 달리던 쉐보레 픽업트럭에서 운전석쪽 앞바퀴가 떨어져 나와 곧바로 바로 옆 1차선을 달리던 쏘울의 전면 쪽으로 향했다.

바퀴를 들이받은 쏘울은 최소 12피트(3.65m) 넘게 떠오른 뒤 전복된 채로 바닥으로 떨어졌고, 이후 반바퀴를 더 구른 후에야 멈춰섰다. 다행히 운전자는 가벼운 부상 정도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내에서 출시됐던 쏘울 부스터 차종에는 초고장력 강판과 구조용 접착제를 확대 적용하고 핫스탬핑(고온 성형) 공법 적용 비율을 대폭 늘려 차체 강성을 강화하는 등 충돌 안전성을 높였다. 영상에서 정확한 모델을 확인하긴 어렵지만, 비슷한 수준의 안전 공법이 적용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쏘울은 2008년 박스카 형태로 출시된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다. 3번의 풀체인지를 거칠 만큼 초창기에는 인기를 누렸지만, 국내에서는 기아 셀토스, 현대차 코나 등 형제차종에 밀려 2021년 단종을 맞았다. 

그러나 북미 시장에서는 부모님들이 자녀들에게 사주는 첫 차 이미지로 각인되면서 여전히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해 수출 물량은 7만5708대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고, 지난 1월에도 한달 새 8092대를 수출하면서 수출 순위 10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북미 시장의 인기에 지난해 5월에는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을 진행하면서 상품성을 올리기도 했다.

최근 현대자동차·기아는 호평받던 첨단편의 기능뿐 아니라 안전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2월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 카 앤 드라이버가 발표한 '2023 에디터스 초이스 어워드'에서는 현대차그룹 내 차종 23개가 이름을 올려 역대 최다 규모를 자랑했다. 쏘울은 준중형(Subcompact) SUV 분야에서 수상했다.

앞서 2021년 2월 유명 골프선수 타이거 우즈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 후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당시 GV80에 장착된 에어백 덕분에 안전할 수 있었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Queen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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