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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근교에서 즐기는 속초식 물회 - 힐링의 맛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근교에서 즐기는 속초식 물회 - 힐링의 맛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3.03.29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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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오늘 3월 29일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1991회에서는 ◆활주로 뷰와 함께 즐기는 속초식 물회 ◆딸기밭에 원더우먼 아내가 산다 ◆원시의 섬 야쿠시마 ◆도심 속 숨겨진 비밀 대학교? 등이 소개된다. 

▷[주말N] 활주로 뷰와 함께 즐기는 속초식 물회

슈트 대신 편한 옷차림으로 주말 런웨이에 나선 곳은 인천 용유도! 복잡한 마음을 정리하고 싶을 때, 훌쩍 떠나기 좋은 이곳에 무려 일 매출 2천만 원을 달성한 대박집이 있었으니~ 인천 앞바다를 사로잡은 맛의 정체는? 시원 새콤한 매력으로 환절기 잃어버린 입맛을 단번에 되찾아준다는 물회! 평범한 물회와는 달리 4시간 동안 푹 고아낸 뒤 살얼음으로 얼린 사골 육수를 사용! 깊은 맛을 자랑한다는데~ 여기에 씹는 맛이 일품인 해삼, 전복과 그날그날 아침에 잡혀 온 제철 생선을 푸짐하게 썰어 넣어 보양식을 먹는 듯한 느낌까지 든단다. 게다가 물회를 주문하면 소면과 밥까지 서비스로 제공! 사골 육수에 말아 후루룩 먹는 재미까지 즐길 수 있다고.
특별한 물회만큼이나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이곳의 메뉴는? 바로 성게알 비빔밥! 성게알은 특유의 쌉쌀한 맛이 있다 보니 물회 다음으로 먹어야 제맛을 느낄 수 있다는데~ 강원도 해녀가 직접 잡은 성게알을 아낌없이 듬뿍 얹어내, 인천 앞바다에서 강원도의 바다 내음을 물씬 맡을 수 있다고! 대미를 장식할 메뉴는 전복죽! 물회에 사용하고 남은 전복 내장을 참기름에 들들 볶아 꾸덕꾸덕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라는데~ 바다의 삼이라고 불리는 전복 살 역시 큼지막하게 썰어 올려 원기 회복까지 제대로 할 수 있단다. 여기에 오징어밥 식해와 미역 초무침, 인절미가 기본 밑반찬으로 나온다는 이곳! 인천 앞바다에서 즐기는 3종 메뉴로 한 주의 피로를 씻어 내보자.
▶청초수물회 을왕리점 : 인천 중구 공항서로 

▷[이 맛에 산다] 딸기밭에 원더우먼 아내가 산다

이번 주인공을 만나러 간 곳은 전라북도 순창. 이곳에 유기농 딸기 농사를 짓고 있는 부부가 있었으니. 바로 원더우먼 아내인 조상단 씨(65)와 딸기밭 머슴 남편이라는 조동찬 씨(65)가 그 주인공! 37년째 달콤한 딸기를 재배하며 살아온 부부지만, 둘의 사이는 그리 달콤하지 않다는데! 남편 조동찬 씨는 아버지는 물론 할아버지까지 대대로 농사를 지어온 베테랑 농사꾼이다 보니 딸기는 물론 블루베리, 아로니아, 꾸지뽕, 돼지감자까지 남편의 손이 닿지 않으면 싹을 틔울 수 있는 작물이 하나도 없단다. 상황이 그렇다 보니 아내 순옥 씨가 하는 농사일이 못마땅한 것도 당연지사! 아침부터 저녁까지 제철을 맞은 딸기를 수확하기 바쁜 나날이지만,
돌아오는 건 남편의 잔소리밖에 없어 아내의 혈압 역시 떨어질 날이 없다고! 37년째 농사를 짓고 있어 손발이 척척 맞을 만도 하건만, 이 부부의 일상은 조용할 날이 없는데. 제철 맞은 딸기를 수확하랴 하루 24시간도 모자라지만, 농장 관리 일이 뭐가 그렇게 바쁜지 수확부터 포장은 전부 아내의 몫이란다. 어쩌다 아내의 성화에 못 이겨 딸기를 수확하는 날에도 성격이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사람은 전쟁 같은 하루를 보낸다는데. 바라는 건 많은 기 센 아내에게 눌려 반평생을 바친 딸기 농사도 회의를 느끼고 있다는 남편. 하지만 표현에 인색한 남편이 불만인 건 아내도 마찬가지! 매일이 싸우는 게 일상이란 두 사람. 고단한 하루의 끝에서 과연 딸기처럼 달콤하게 화해할 수 있을지 이 맛에 산다에서 만나보자.

▷[허영만의 가고시마 여행] 원시의 섬 야쿠시마

미식가로 불리는 만화가 허영만이 일본의 나폴리라 불리는 가고시마에 떴다? 살아있는 화산섬으로 유명한 사쿠라지마를 여행하고 둘째 날 배를 타고 2시간 거리인 야쿠시마로 향했다는데.
일본 최초의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알려진 야쿠시마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원령공주>의 배경이 된 섬으로 유명하단다. 오래된 삼나무 숲과 초록으로 눈부신 이끼의 숲이라 불리는 이곳은 ‘사슴 2만 마리, 원숭이 2만 마리, 사람 2만 명’이라고 할 정도로 원숭이와 사슴을 수시로 만날 수 있다는데. 특히 ‘일주일에 8번, 한 달에 35번’ 비가 내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강수량이 많은 야쿠시마는 섬 전체를 이끼가 뒤덮다시피 하고있으므로 그 이끼를 토양 삼은 삼나무가 많단다. 적게는 1,800년부터 많게는 7,000년이나 된 삼나무가 있어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는데.
삼나무 구경을 실컷 하고 찾아간 곳은 바닷가에 있는 한 식당. 이곳에선 가슴지느러미가 커서, 마치 날아오르는 것 같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날치를 통째 튀겨낸 메뉴가 인기란다. 새로운 맛에 눈뜬 허영만의 리액션은?
날치 튀김에 이어 가고시마 시내에서 가장 오래된 흑돼지 전문점을 찾았다. 100년에 걸쳐 4대째 정육점을 동시에 운영 중이라는데. 100% 예약제로 하루에 딱 한 팀만 받는 이곳은 흑돼지의 꽃등심, 삼겹살, 목심까지 총 3가지 부위를 내어주는 흑돼지 샤부샤부가 인기란다. 돼지고기지만 50%만 익혀서 분홍색이 보일 때 먹어야 제맛이라는 흑돼지 샤부샤부의 맛은 어떨까? 만화가 허영만과 함께하는 볼거리 먹거리 가득한 가고시마 여행 2탄, 야쿠시마 여행기! 지금 만나보자.

▷[커피 한잔할래요?] 도심 속 숨겨진 비밀 대학교?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자연 속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고 해서 찾은 곳은 서울시 경리단길! 입구의 산책로를 따라 들어가면 물 흐르는 소리와 함께 나타나는 것은 비밀 정원. 그 정원이 품고 있는 것은 오래된 연립주택을 리모델링해 꾸민 대학교라는데. 처음 방문하는 이들이라면 모두 신입생이 될 수 있다는 이곳! 바로 상상 속 대학교의 식물학과를 콘셉트로 공간을 꾸민 이색 카페란다.
지하층은 곡물 저장고, 1층은 테라리움과 수생 식물실, 2층은 종자 보관실과 강의실로 꾸며 독특한 풍경을 자랑한다는 카페. 곳곳에 놓인 수조 속 식물들은 감상용뿐만 아니라 직접적인 인테리어와 가구 역할도 톡톡히 한다는데. 특히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하는 주인공은 계속 물이 떨어지는 카페 속 작은 연못이란다. 마치 판타지 영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공간들은 식물을 사랑하는 카페인 만큼 판매한다는 모든 음료와 디저트 메뉴까지 비건이라고. 특히 카페의 인기 메뉴라는 참깨 라테는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은 물론, 직접 제작했다는 비커에 담겨 나와 보는 재미까지 더했다는데. 또한 밀가루와 우유, 달걀을 사용하지 않은 디저트류 역시 손님들의 인기 메뉴란다. 담백함으로 시작해 고소한 매력으로 마무리한다는 비건 디저트들은 처음엔 조금 낯설더라도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맛들을 자랑한단다.
복잡한 도심 속 숨겨진 푸르름 가득한 공간에서 커피 한 잔과 함께 마음을 정화하는 여유를 즐겨보자.
▶새비지 가든 : 서울 용산구 회나무로

‘생방송 오늘저녁’은 다양한 정보, 생할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 이슈의 현장으로 생동감 있게 구성해 매주 월~금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차예린, 김대호, 이진 아나운서 공동 진행.

[Queen 이주영 기자] 사진 = MBC ‘생방송 오늘저녁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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