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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풍당당-세계 중심도시로의 변혁을 이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말하는 강남의 미래와 재건축 청사진
여풍당당-세계 중심도시로의 변혁을 이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말하는 강남의 미래와 재건축 청사진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12.05.2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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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은 경제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최우수 구가 될 거예요. 남은 임기도 정직하고 투명한 막힘없는 행정을 꾸려나가겠습니다”

 

 

신연희 구청장은 공직 생활 33년 동안 민생 현장 곳곳에서 실무능력을 쌓아왔다. 2010년 7월에 강남구청장으로 취임해 임기 중반을 맞고 있는 신 구청장은 강남구 최초 여성 구청장이기도 하다. 신 구청장은 분 단위로 시간을 쪼개 써야 할 만큼 빽빽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취임 이후 추진했던 사업들이 하나, 둘 실현되면서 사업 구체안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강남구는 오랜 골칫거리였던 무허가 판자촌 공영개발을 확정했고, 수서에 KTX 발진기지도 마련하게 됐다. 더불어 ‘G20 정상회의’와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라는 거대 국제행사를 연달아 성공리에 개최하면서, 강남은 새로운 르네상스를 맞이하게 되었다.

역동의 살림꾼
강남의 르네상스를 이끌었지만, 신 구청장에게도 어려움은 있었다. 공동과세 제도가 시행되면서 강남구의 예산총액이 1천400억원가량 줄어든 것이다. 그에 반해 주민들의 복지 요구는 더 늘어났다. 신 구청장은 재정난 타개를 위해 뼈를 깎는 예산절감과 구조조정을 시행했다. 신 구청장은 89개 민간위탁사업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해 20개 사업을 폐지했다. 1천여 개의 문화센터 프로그램 중 400여 개를 정비하고 이로 인해 생긴 유휴공간에는 보육시설을 확충했다.
“자신이 다니던 문화센터 프로그램이 사라진다고 하면 누구라도 반발하게 되죠. 그래서 처음에는 구청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로 항의가 쏟아졌어요. 그래서 주민분들에게 취지를 설명하는 장문의 편지를 보내고, 직접 찾아뵙고 자초지종도 설명해 드렸어요. 그렇게 절약한 예산으로는 보육시설이나 수해복구와 같이 시급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사용했죠. 그 결과 작년에는 우리 구가 전국 자치단체에서 예산을 가장 효율적으로 집행한 ‘2011년 재정분석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어요.”
신 구청장은 살림꾼의 지혜와 청렴함으로 주민들의 세금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예산이 사용되는 곳에는 직접 찾아가는 꼼꼼함과 역동성을 보여주었다.

육아 걱정 없는 도시구현
우리 사회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 중의 하나가 출산율 저하다. 그리고 강남은 우리나라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은 곳이다. 그래서 신 구청장은 보다 참신하고 현실적인 출산 장려정책을 펼쳐 ‘아이 낳기 좋은 도시 강남’을 만들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저는 취임 이후 무엇보다 보육에 많은 관심을 갖고 다양한 보육 정책을 추진해오고 있어요. 더는 맞벌이 부모들이 보육 때문에 일자리를 포기해서도, 출산을 기피하는 상황이 생겨서도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취임 직후 가장 먼저 한 사업 중 하나가 24시간 전일제 보육시설을 갖춘 것이에요. 긴급한 상황에서 영유아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전일제 보육을 전국 최초로 5개소에서 운영하기 시작했죠. 2014년까지는 구립, 민간 어린이집을 포함해서 총 61개소의 어린이집을 확충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신 구청장은 강남이 사교육 1번지라는 이미지를 벗고, 부모들이 교육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교육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가고 있다. 일례로 맞벌이 가정을 위해 초등학교에 방과 후 보육 및 학습지도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중등학교에는 수준별 수학 전담강사와 원어민 영어교사를 배치했다. 또한, 자기주도학습, 논술, 입학사정관 대비를 위한 특별 교육비 지원 등을 통해 공교육의 만족도를 높여가고 있다.
“공교육 만족화를 위해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의 하나가 학교안전 문제예요. 강남구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2010년에 국내에서 최초로 학교보안관제를 시행했어요. 학교보안관분들이 학교폭력이 일어날 만한 곳을 꼼꼼히 순찰하고 계시지요. 올해부터는 학교보안관제의 운영을 보다 강화해서 학부모가 자녀를 마음 놓고 학교에 보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입니다.”

재건축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
강남에는 30, 40년이 넘은 아파트가 많다. 1970~80년대 산업화와 도시화 과정에서 대량으로 공급된 영동지구, 압구정지구, 개포택지개발지구 등의 아파트들이 그렇다. 이러한 아파트들은 노후화 정도가 심해 재건축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 및 도시미관 개선이 시급한 상태다. 그리하여 현재 강남의 재건축 대상 75개 단지 5만 2천여 가구 가운데 현재 3개 단지 1천48세대는 공사 중에 있다. 그리고 오랫동안 주민들의 숙원사업 대상이었던 개포지구 역시 작년 6월에 총 4만 1천여 세대의 재건축이 확정된 바 있다. 그러나 서울시에서 주거문제 해소를 위한 소형평형 비율 확대 방침을 내세워 재건축에 다소의 난항이 따르고 있다.
“서울시의 소형주택 확보 의견에 대해서는 정책 방향은 동의하나, 소형평형 확보를 서울시 전체 지역에 획일적으로 적용할 것이 아니라 지역별로 추가 분담금을 고려한 소형평형 선호도와 단지별 형평성, 입지여건 등을 감안하여 융통성 있게 적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서울시 방침과 주민들 희망 사이의 합의점을 찾는 조정자 역할을 하고 있어요. 서울시에서도 주민의 입장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는 만큼 단지별 수정 계획안을 빠른 시일 안에 제시하겠습니다. 그리고 서울시 도시계획 위원회와 재면담을 통해 개포지역 재건축이 정상적으로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고른 성장으로 삶의 질 향상
흔히들 강남을 부자 구라고 생각하지만, 강남에는 판자촌으로 방치되어 있는 무허가 건물 1천700여 가구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신 구청장은 강남을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그늘진 곳을 먼저 살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기 중에 무허가 판자촌을 모두 정비하겠다고 했다. 그리고 실제로 수십 년간 판자촌 지대로 방치됐던 구룡마을 공영개발 계획과 양재천 생태공원 조성의 마지막 장애였던 재건마을 정비계획을 확정했다.
“해당 지역의 민영개발을 원하는 주민과 마찰도 있었지만 끈질긴 대화와 설득으로 결국 협조를 얻어냈어요. 구룡마을은 2014년 3월에 공사를 착공해서 2016년 12월에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고, 재건마을은 2013년 8월에 착공하여 2016년 7월에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곳에 집이 없으신 분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임대주택을 확충하겠습니다.”
신 구청장은 구룡, 재건마을 정비계획과 함께 일자리창출과 기업유치확대 등에도 꾸준한 노력을 하고 있다. 세계 경제의 성장 둔화로 우리 경제성장률의 하락과 함께 신규 일자리 수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지만, 신 구청장은 작년 목표보다 많은 1만 7천여 개의 일자리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로 강남브랜드 가치가 크게 올라 글로벌 기업유치의 전망 또한 밝다.
“가장 시급한 문제이면서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창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취업경진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또한, 국비가 지원되는 지역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을 벌이겠습니다. 더불어 유관기관, 민간기업, 민간단체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더 많고 더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여 구민들의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여나가겠습니다.”

세계 중심도시로 성장
올해는 강남의 재도약 시대를 여는 뜻 깊은 해이다. 강남은 국내를 넘어 세계의 중심도시가 되기 위한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가고 있다. 그 단계 중 하나로 수서와 평택을 연결하는 KTX 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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