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방법으로 해충을 예찰(예측)하고 방제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페로몬과 유인제를 이용한 유인트랩으로 해충을 방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유인트랩은 친환경 물질로 알려진 페로몬이나 유인제로 해충을 유인해 포획하는 기술로 해충 발생예찰에 이용되며, 유기농 또는 무농약 재배 포장에서 방제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발된 ‘다용도 콘트랩’은 한 번에 여러 해충을 동시에 유인할 수 있는 다용도 트랩으로 나방류, 노린재류, 달팽이류 등 유인 효과가 높아 트랩 구입과 유지 비용이 적어 농가 경영비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임상종 원장은 “이번에 개발된 다용도 트랩은 식량작물 해충의 친환경 방제를 위해 신속히 농가 현장에 보급해 친환경 기술의 본보기로 삼을 것”이라면서 “더불어 온도발육모델, 무인예찰트랩을 식량작물 해충 발생 예찰에 더욱 확대 적용한다면 국가 차원의 효율적 예찰 시스템 구축에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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