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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THERE - 경기도 양평 수입리 자연고 함께 숨 쉬는 주택
GO THERE - 경기도 양평 수입리 자연고 함께 숨 쉬는 주택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12.08.2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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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이 주택은 북한강변을 마주하고 논과 산으로 어우러져 전형적인 전원의 풍취가 느껴진다. 일대가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청정한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있는 곳. 때로 자욱한 안개가 이곳을 더욱 운치 있게 만들어 준다.
반딧불이, 백로, 명아주, 다슬기, 개구리, 고라니, 쇠비름, 달개비… 그리고 더 많은 별을 가지는 밤하늘. 북한강을 마주한 대지의 중간에 건물을 지을 수 있는 오각형상의 비정형 소필지 대지가 있고 이 주택은 그 위에 자리하게 되었다.

1 집의 내부는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컬러로 꾸며져 안락함을 극대화시키고 있다.
2 독특한 소품들이 집 안 곳곳에 자리해 지날 때마다 소소한 행복을 느낄 수 있다.
3 거실의 널찍한 공간에 자리한 피아노와 악기들은 삶의 여유를 느끼게 한다.


이곳은 자제들을 이미 출가시킨 부부를 위한 주거와 작업실을 겸한 주택. 대지면적이 협소해 건물은 3개 층으로 지어졌다고. 사진작가인 부인을 위한 작업공간은 1층에 놓이고 2층은 생활공간, 3층은 사적공간이다.
평면구성은 대지 외곽선에서부터 채워가며 가운데를 오히려 비워두는 방식으로 전개되었다. 단면상으로도 각 층간이나 실내외 간은 서로 열리기도 하고 교차되어 뚫리기도 하면서 자연과의 소통, 풍경과의 소통, 사람과의 소통이 이루어진다.
평면의 형상은 폭 4.8미터와 6미터의 정방형이 서로 U자로 만나면서 얹힘과 포갬을 반복한다. 밖으로부터의 선은 주변으로부터 건물이 솟아 보이지 않도록 1층 바닥 높이를 논바닥에 거의 밀착시키고, 건물의 층간 높이도 가급적 낮게 해 3층 주거건물이 가지는 수직 동선상의 운동량도 가급적 줄이고자 했다. 주택에 사용된 재료 중 이뻬나무는 부식과 마모에 강해 외관을 오랜 시간 동안 유지시킴과 동시에 시간의 흐름에 순응하며 천천히 은회색으로 변해 간다. 실내 공간은 심플하고 감각적인 컬러로 채워졌다.


1 강가의 풍경을 건너 유리창을 통해 들어오는 바람과 햇살이 포근하다.
2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


귀뚜라미 소리와 함께 하늘에서 쏟아질 듯한 수많은 별을 보며 잠들고, 새벽안개에 젖은 신선한 풀 향기로 신선한 숨을 들이마실 수 있는 수입리 주택. 이 집은 주인 부부의 아늑하고 조용한 휴식처다.


1 멀리서 바라본 수입리 주택의 전경.
2 강과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마련된 테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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