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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FOCUS - 여름 불청객, 냉방병 조심하세요
HEALTH FOCUS - 여름 불청객, 냉방병 조심하세요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12.08.23 2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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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애경 원장이 알려주는 피부 냉방병 예방법

“실내에서 냉방기를 오래 틀어놓으면 장시간 건조를 일으키기 때문에 수분 손실로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생기기 쉬워요. 따라서 실내외 온도차를 줄이고 커피나 알콜은 피하며,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항산화 성분과 비타민C가 풍부한 제철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세요. 또한 보습 제품을 철저하게 바르는 것이 좋은데 눈가나 입술, 양볼 등은 특별히 더 신경을 쓰도록 하고 주변에 젖은 수건을 널어두거나 미스트를 뿌려 건조함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냉방병의 원인 

냉방병은 냉방 장치에 장시간 노출되면서 일어나는 적응 장애로 실내외 온도 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에 일어난다. 보통 실내온도는 외부 온도에 비해 5~8℃ 정도 낮은 것이 이상적인데, 이보다 차이가 많이 나면 냉방병이 발생한다. 또한 같은 상황에 있다 하더라도 면역 기능이 떨어진 소아나 노인, 만성 질환자와 운동 부족과 높은 피로도, 수면 부족, 영양 불균형 등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 더 잘 발생하고, 노출이 많은 옷을 입고 있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 역시 냉방병에 걸리기 쉽다.
 

냉방병의 증상

냉방병에 걸리면 피로와 두통 등 흔히 감기와 비슷한 증세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콧물과 재채기, 코막힘, 인후통 증세가 올 수 있고 감기가 걸려도 잘 낫지 않는다. 또한 몸이 무겁고 나른하며 권태감이 올 수 있고, 순환 장애로 손발이 붓거나 근육 경직에 의해 어깨나 팔다리의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소화불량이나 설사와 같은 위장관 증세를 경험하기도 한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잘 나타나며 불규칙한 생리와 생리통 등의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한편, 냉방병은 에어컨 냉각수에 서식하는 레지오넬라균에 의한 세균성 냉방병에도 주의해야 한다. 오한과 발열, 기침, 가래,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은 노약자나 병을 앓는 사람에게는 치명적이므로 에어컨 소독이 필수다. 만약 몸이 아프진 않고 코가 막히거나 맑은 콧물이 나온다면 냉방병이 아닌 알레르기성 비염일 수 있다.
 

냉방병 치료하기 

대개는 환경을 개선하고 보조적 치료를 하면 증세가 호전되는 편이다. 냉방병의 증세를 느낀다면 우선 몸을 따뜻하게 한 후 찬 음식은 피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미지근한 물이나 차를 자주 마시면 목이 따끔거리는 증상을 완화하고 전신 순환을 도와주며, 냉방기의 과다 노출로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져 인후통이나 감기에 걸리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과일이나 채소, 두부나 달걀 등 면역력을 높이는 양질의 식사를 하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냉방병을 호전시키기 위해서는 실내외 온도차를 5~8℃ 이하로 줄이고, 1~2시간 간격으로 외부 공기를 순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노출이 심한 옷이나 맨살을 내놓지 말고 얇은 옷을 걸치는 것이 좋다. 또한 냉방기와 함께 선풍기를 사용하면 온도가 고르게 조절되어 냉방병에 걸릴 염려가 적어진다. 땀이 많거나 탈수가 있는 경우엔 냉방병에 더욱 잘 걸릴 수 있으니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고 평소 면역력을 높이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여러 색의 채소를 충분히 먹고 과음이나 흡연, 스트레스는 피하는 것이 좋다.

 

냉방병 예방 실전 가이드

? 실내외 온도차는 5~6도로 한다
? 에어컨 방향을 바로 받지 않고 선풍기를 함께 사용한다
? 1시간마다 환기를 시키고 적어도 2~4시간마다 창을 연다
? 자주 바깥 공기를 쏘이고 스트레칭을 한다
? 에어컨의 청결을 유지하고 필터 청소를 주기적으로 한다
? 찬 음식을 자주 먹지 않고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한다
? 규칙적으로 가벼운 운동을 해서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고른 식사를 한다.
? 한 자리에 오래 있지 않는다
? 과음, 수면 부족, 흡연, 과로 등을 피한다
? 긴 소매의 얇은 겉옷을 준비하고, 잘 때는 맨살을 내놓는 부위가 많지 않도록 한다
?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채소를 하루 다섯 접시 섭취하고 영양 섭취를 고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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