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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댔다 하면 대박 터트리는 양현석 끊임없는 노력으로 일궈낸 음악 인생
손댔다 하면 대박 터트리는 양현석 끊임없는 노력으로 일궈낸 음악 인생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13.02.2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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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이 대세다. 요즘 청소년들은 1990년대를 풍미했던 ‘서태지와 아이들’은 몰라도 양현석이라 하면 열광할 정도이다. 손만 댔다 하면 최고의 스타를 뚝딱뚝딱 만들어내니 스타가 되고 싶은 사람도, 스타를 좋아하는 사람도 양현석이라고 하면 껌뻑 죽는다.

양현석, 음악계를 뒤흔들다
한 시대 가요계의 획을 그은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의 대한민국 대표 연예기획사 사장, 걸그룹 출신의 아름다운 아내, 게다가 이젠 연예계 최고 주식부자까지. 시대가 흐르며 그에 대한 수식어가 하나하나 더해질수록 가요계에서 그의 입지도 굳어졌다. 정체되어 있던 한국 가요계를 일으켜 세웠고, 지금도 여전히 도전과 노력으로 세계 속의 K-POP 열풍을 일으키는데 앞장서고 있다. 그런 그의 모습은 언제나 당당하고 화려해 이질감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사실 그의 유년시절은 그다지 화려하지 않았다. 서태지와 아이들 1집까지만 해도 다섯 식구가 13평짜리 집에서 힘겹게 지냈다. 그런 그에게 음악은 유일한 희망이었다. 더 좋은 음악, 더 새로운 음악에 대한 갈망이 늘 그를 목마르게 했고, 머릿속에는 온통 음악에 대한 생각뿐이었다. 그리고 결국 세상은 그의 음악에 열광했다. 1992년 데뷔한 서태지와 아이들은 한국 가요계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그때까지 한국에서 전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들고 홀연 가요계를 찾아온 그들은 판을 뒤흔들었다. 어딜 가도 그들의 음악이 흘러나왔다. 그것이 판의 시작이었다.

황금 손을 가진 최고의 기획자
서태지와 아이들이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그의 무대는 가수에서 제작자로 옮겨졌다. 머릿속에는 항상 새로운 것들로 넘쳐났다. 서태지와 아이들로 음악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면 기획자 양현석은 음악의 역사를 다시 썼다. 힙합 전문 기획사 <양군기획>을 설립한 그는 힙합계의 대부 지누션, 원타임이라는 최고의 뮤지션을 탄생시켰다. 사람들은 다시 한 번 열광했다. 당시 힙합의 불모지였던 우리나라가 힙합열풍에 휩싸였다. 하지만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이후 <양군기획>을 더욱 체계화한 를 설립한 그는 최고의 K-POP 스타를 연거푸 탄생시키며 가요계 미다스의 손이라는 새로운 수식어를 가지게 됐다. 빅뱅, 2NE1, 에픽하이, 세븐 등. 그가 손만 댔다 하면 스타가 되는 것은 시간 문제였다.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세계적인 인기를 누릴 수 있었던 것도 그의 제작이 더해졌기에 가능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후배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브라운관에 비친 그의 인간적인 모습에 사람들은 주목했다.
‘서태지와 아이들’ 그리고 ‘양현석’에 대해 잘 모르는 요즘 아이들에게 그는 늘 빅뱅과 2NE1 제작자로만 알려져 있었다. 그런데 이들이 ‘양현석’이라는 사람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사람들은 그의 인간적인 모습과 동시에 경험에서 비롯된 전문성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그를 만나고 싶어 가수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는 가수지망생도 생겼을 정도다. 그런 상황이 신기하고 재미있기도 하지만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그가 진정으로 얻은 것은 인기도 명성도 아닌 보람이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발견한 꿈꾸는 원석을 갈고 닦아 최고의 무대를 만들어 주는 과정에서 느끼는 보람은 그에게 가장 즐거운 일이기 때문이다. 최근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오른 이하이가 바로 그가 찾은 대표적인 꿈꾸는 원석이다.

1%의 천재성과 99%의 노력
그의 성공은 어쩌면 당연하다. 한 인터뷰에서 결혼 전까지만 해도 잠자는 시간 외에는 온종일 회사에서 살았다고 밝힌 그의 노력 때문이다.
“결혼하기 전까진 퇴근해 집에 가면 쓰러져 자고, 다시 눈뜨면 일했던 기억뿐이에요.”
음악 이외에 그의 흥미를 끄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할 줄 아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딱 하나 음악뿐이었기에 오히려 그 시간이 행복했다. 음악 외에는 관심이 없었다. 머리 관리하는 시간조차 아까워 머리 감는 대신 모자를 썼다는 이야기는 이미 연예계 유명 일화다. 그 시간에 사무실에서 프로듀서, 가수와 만나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연구하는 게 더 좋았다는 그는 결국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그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최근에는 K-POP의 세계화에 대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 이미 싸이의 ‘강남 스타일’로 세상의 시선을 단박에 사로잡은 그의 기세를 보면 세계의 가요계 또한 한바탕 뒤흔들어 놓지 않을까 싶다. 항상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살기 위해 노력한다는 그가 또 어떤 대단한 소식을 들고 나타날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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