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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탄, 세계 최초 전면 유기농국가 선언
부탄, 세계 최초 전면 유기농국가 선언
  • 백준상
  • 승인 2013.02.21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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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산맥 동쪽의 소국 부탄이 세계 최초로 유기농 국가를 선언했다. 살충제와 제초제 판매를 금지하고 농가 부산물을 퇴비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국가 농업 전체를 유기농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주 부탄의 페마 기암초 농림업 장관은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하면서 "부탄은 산악 지대가 대부분이라 화학제품을 사용하면 물과 식물에 곧바로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유기농법은) 환경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불교를 신봉하는 나라로 자연과의 조화로운 삶을 지향해야 한다"며 "동물도 살 권리가 있고 식물과 곤충도 행복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구 120만의 입헌군주국 부탄 정부는 작물이 필요로 하는 물의 양과 모종 심는 시기를 맞추는 '지속가능 뿌리 강화(SRI)' 농법을 도입해 화학 제품 없이도 생산량을 배로 늘릴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그러나 부탄의 전면 유기농 전환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있다.  최근 기후가 급격히 변화하면서 부탄에서 화학제품에 의존하지 않고 농사를 짓는 것이 힘들어졌고 생산량을 충분히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가 문제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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