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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STORY-이혜원의 어느 멋진 날
LOVE STORY-이혜원의 어느 멋진 날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13.03.18 15: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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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외국 생활을 마치고 한국에서 생활하게 됐는데,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요.
큰애 리원이가 열 살, 작은애 리환이가 여섯 살이라 이것저것 신경 쓸 일이 많아서 바쁘게 지내고 있어요. 특히나 아이들이 계속 외국에서 살다 보니 한국에 대해 잘 모를 것 같아 우리나라에 대한 교육을 시키고 있어요. 외국 생활을 했던 터라 한국에 대해 관심이 없을 법도 한데 생각보다 한국을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한국에 오자마자 애국가를 가르쳐줬어요. 그리고 삼청동과 경복궁, 인사동 등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는 곳에 데려가기도 했고요. 이런 것들이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지금이 아이들의 정서와 자아를 잡아주는 시기인 것 같아 열심히 발품을 팔아 한국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요. 한국에 와서 보니 엄마들이 교육을 버라이어티하게 시키던데, 지금은 공부보다는 우리나라에 대해 알려주는 교육에 더 힘쓰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우리나라에 대해 몰라서 창피를 당하는 것도 굉장히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아빠가 전 국가대표 축구 선수인데, 한국을 모르면 안 되죠~(웃음).

요즘 엄마들과 달리 공부보다 아이들 인성교육을 중요시 하는 것 같네요.
네 맞아요. 제가 아이들에게 인성교육을 조금 엄하게 하는 편이에요. 어른들한테 반말하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고, 동생과 누나와의 관계도 철저하게 구분 짓죠. 큰애가 “엄마는 왜 나를 안 좋아해요?”라고 할 정도로 엄하게 교육하는 편인데 아이가 커 가면서 제 마음을 어느 정도 이해하는 것 같더라고요. 아이에게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줘야지 물고기를 잡아서 갖다주면 뭐하냐”라고 말해주니까 엄마 말이 맞는 것 같다면서 “엄마가 나를 진짜 사랑하는구나”라고 말하는데 정말 고맙고 기특해서 눈물이 났어요. 

이제 선수로서의 남편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되었는데, 많이 아쉬울 것 같아요.
물론 운동장에서 열심히 뛰는 선수의 모습은 못 보니 아쉽긴 하지만 오히려 저는 지금이 더 마음이 편하고 좋아요. 큰 경기에서 남편이 공을 잡으면 가슴이 떨리고 조바심이 나고 그랬거든요. 잘하면 좋은데, 못했을 때의 비난도 크니까… 그럴 때는 너무 힘들었어요. 남편은 굉장히 뛰고 싶겠지만 저는 오히려 그런 면에서는 지금이 더 편한 것 같아요(웃음).
이혜원 씨의 내조가 없었다면 국가대표 축구 선수 안정환도 없었을 텐데요. 해외에서 활동하는 남편을 위해 그동안 내조를 훌륭히 해왔더라고요.
다른 선수들 아내들도 다 그렇게 하는 것 같아요. 그래도 제가 나중에 돌이켜봤을 때 잘했다고 생각하는 건 남편을 따라서 해외로 간 일이에요. 생각보다 외국에 같이 나가서 사는 아내들이 없더라고요. 저는 제가 맞는 줄 알고 꾸역꾸역 쫓아갔거든요(웃음). 그런데 언젠가 한번은 남편이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어린 나이에 10년 넘게 외국에서 생활하는 게 결코 쉽지 않았을 텐데 아내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요. 그 말을 들으니까 잘한 것 같더라고요(웃음). 사실 처음엔 외국 생활이 쉽지 않았어요. 적응할 만하면 다른 곳으로 이동하니까 우울증 걸리기 직전까지 간 적도 있었죠. 그런데 이런 생활도 6년 이후부터는 점점 적응이 되더라고요. 나중에는 주변 사람들을 모두 친구로 만들어서 지금도 연락하고 지내요. 외국 사람들도 한국 사람이랑 똑같이 정이 많더라고요. 그때는 진짜 몰랐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는 힘들었어도 오히려 큰 재산이 된 것 같아요.

엄마이자 아내로서의 역할 외에도 화장품 사업 CEO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화장품 사업에는 어떤 계획이 있는지 Queen 독자들에게 알려주세요.
땅드르포는 국내 최초 발효 콜라겐 화장품이에요. 제 이름만 걸고 하는 회사라고 생각하실까 봐 외국에서 먼저 제품력을 인정받고 거꾸로 국내로 들어오고 싶었어요. 현재 홍콩 에스테틱 숍, 일본 백화점 등에 입점이 되어 있고요, 외국에서 반응이 좋은 편이라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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