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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STORY 진짜 나를 보여줄게 김소현
LOVE STORY 진짜 나를 보여줄게 김소현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13.04.22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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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발트 블루컬러의 베어백 미니드레스 매그앤매그


브라이트 옐로컬러 캐시미어 니트 톱 SJSJ
바이올렛컬러 플로럴 모티브 뱅글 케이트앤켈리


처음 봤을 때 조금 놀랐어요. 생각했던 이미지와 다르게 너무 귀엽고 발랄해서
다들 오해를 많이 하더라고요. 굉장히 도도하고 공주병 있을 것 같다며(웃음). 그래서 저를 실제로 본 사람들은 다들 의외라는 얘기를 많이 해요. 안 웃고 무표정하게 있으면 제가 좀 차가워 보이나 봐요.
김소현의 뮤지컬을 접하지 못한 대중에게는 아직까지 낯선 느낌이 있는데, 지금까지 방송활동을 많이 하지 않은 이유가 있나요?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지는 10년이 넘었지만 얼마 전까지 방송은 간간이 단발성으로만 출연했죠. 작품을 하고 있을 때는 방송 활동을 겸하기 힘든데 데뷔 후 지금까지 대부분의 시간 동안 작품을 해 와서 여유가 없었어요. 그리고 무대에 서는 배우로서의 이미지가 흐려지면 관객들이 작품에 집중하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도 있었고요. 그래서 <위대한 탄생3> 섭외가 들어왔을 때도 많이 고민하고 망설였어요. 그런데 남편이 걱정하지 말고 해보라고 응원해줘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죠.
MBC <위대한 탄생3>에 출연한 소감이 궁금해요. 향후 방송활동 계획이 또 있나요?
방송 출연은 장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뜻깊은 시간이었고 나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결과적으로는 좋은 경험이었어요. 제 코칭 방법에 대해서 진부하다는 말도 있었지만 옛날 방법, 요즘 방법이 어디 있나 싶어요. 그냥 제가 했던 방법대로 무게 잡지 않고 조금이라도 편하고 가볍게 다가가고 싶었을 뿐이에요. 가수는 결국 대중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어야 해요. 관객의 가슴을 울리는 감동은 마음이지, 화려한 기교나 기계적인 힘이 아니니까요. 도전자들을 반짝 스타로 만들 게 아니라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계속해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만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응원하고 도와주고 싶어요. 방송이 끝난 지금도 출연자들과 꾸준히 만나고 뮤지컬 오디션이 있으면 소개도 시켜주면서 멘토 역할을 하고 있어요.
앞으로는 방송활동에도 좀 더 적극적이 되어 볼 생각이에요. 지금까지는 바쁜 스케줄뿐 아니라 노출되는 게 부담스러워서 피한 경우도 많았거든요. 아직도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조심스러운 것이 사실이에요. 그래도 이번에 <위대한 탄생3>를 하면서 장기 프로그램을 해본 경험이 생기니까 두려움이 조금 없어진 것 같아요. 인생 한 번뿐인데 너무 한 분야에 치우쳐 있는 것보다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웃음).


브라이트 옐로컬러 캐시미어 니트 톱 SJSJ
아이보리 페이크 레더 펀칭 플레어 미니스커트 매그앤매그
인디핑크 페이턴트에 와인컬러가 매치된 스트랩 펌프스 수콤마보니
바이올렛컬러 플로럴 모티브 뱅글 케이트앤켈리


민트컬러 레이스에
스카이블루 오간자 코사지가 가득한 드레스
이영주콜렉션


남편이 현재 뮤지컬 <삼총사>에 함께 출연하고 있는 8살 연하의 배우 손준호 씨죠.
2010년에 저의 첫 데뷔작이었던 오페라의 유령에 다시 출연하게 되면서 남편을 만났어요. 저는 데뷔 10년차가 되어가고 있었고, 남편에게는 첫 뮤지컬이었죠. 그런데 어느 날부터 극중 제 이름인
‘크리스틴’을 부르며 사랑한다고 적극적으로 대시해 왔어요. 처음엔 극에 몰입하려고 그러는 줄 알았는데 진심이었던 거죠. 그러더니 사귄 지 1년도 안 되어서 결혼을 하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곧바로 결혼했어요. 그런데 이 사람 아니었으면 이렇게 많은 나이 차이를 극복하기도 힘들었을 것 같고 결혼도 급하게 하지 못했을 것 같아요. 다른 사람이었다면 아마 서로 고민을 엄청 많이 했을 거예요. 많은 사람들이 연하랑 결혼하니까 좋지 않느냐고 말하는데, 어린 게 좋은 게 아니라 그냥 이 사람이 좋아요.
남편이 굉장히 적극적이었네요. 연상인 소현 씨를 리드하는 스타일인가 봐요?
남편은 자상하고 긍정적이면서도 남자다운 박력이 있는 스타일이에요. 보통 다섯 살 때는 꿈이 대통령이라고들 하잖아요. 그런데 남편은 ‘좋은 아빠’가 꿈이라고 했대요. 진짜 그 말처럼 가장으로서 참 좋은 사람인 것 같아요. 저는 막 안달하고 걱정을 많이 하는 편인데 그럴 때마다 남편이 저를 안정시켜 주죠.
이제 막 결혼 3년차에 접어들었는데, 결혼생활은 어때요?
결혼은 지금까지의 커리어나 성취감을 훨씬 뛰어넘는 또다른 행복인 것 같아요. 그리고 건강하게, 정말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책임감도 생겼고요. 그런데 남편이 작품 활동을 한창 활발하게 해야 할 시기에 결혼을 해서 후회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서른한 살이면 아직 젊잖아요. 그런데 남편 본인은 지금이 매우 좋고 안정적이라고 해요. 저는 그 말이 정말 고맙더라고요.
남편도 뮤지컬 배우잖아요. 부부의 직업이 같아서 좋은 점이 있나요?
부부가 같은 직종에 있다 보니 같이 섭외가 들어오는 경우가 많은데 특별히 연습을 안 해도 서로 호흡이 잘 맞으니까 아주 좋죠. 상대역은 아니지만 이번에 뮤지컬 <삼총사>도 함께 출연해요, 그런데 다른 상대역이 불편할까 봐 남편과 제 공연 날짜를 겹치지 않게 해달라고 부탁했어요. 그래서 공연 한 달 동안 지금까지 한 번도 같은 무대에 서 보질 못했네요(웃음).
남편과 고민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어 좋겠어요. 
맞아요. 노래 연습을 할 때 제가 헤이해지는 것 같으면 남편이 바로 이야기를 해주고 좋은 연습 상대가 되어 주기도 하죠. 서로가 더욱 잘될 수 있게 응원도 하고요. 이번 <위대한 탄생3> 출연도 남편의 응원에 힘입어 출연을 결정한 거예요. 항상 제 옆에서 저를 지켜봐주고 응원해주는 든든한 지원군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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