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로 입지를 굳힌 가수 싸이가 4월 1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해프닝(HAPPENING)’을 통해 신곡 ‘젠틀맨’을 공개했다. ‘젠틀맨’은 중독성 강한 일렉트로니카 반복 코드와 뮤직비디오로 웃음을 강조했다. 콘서트 현장에서 공개된 이 뮤직비디오는 전 세계 유튜브 사상 최단 기간 1억 뷰 돌파에 성공했으며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핫 100’에 12위로 첫 진입했다. 빌보드의 세부 차트인 ‘스트리밍 송즈’, ‘랩 스트리밍 송즈’, ‘댄스/일렉트로니카 스트리밍 송즈’, ‘K팝 핫 100’,
‘유튜브’ 등 각각 다섯 개의 장르별 차트에서는 1위에 올랐다. 한편, 영국 오피셜 차트 컴퍼니가 집계하는 UK 싱글차트에서도 4월 15일, 61위로 100위권 내에 진입했고 4월 18일 중간 집계에서는 8위로 상승하며 ‘싸이 열풍’의 성공적인 입지를 다졌다.
싸이, 콘서트 중 뜨거운 눈물 쏟아
단독 콘서트 ‘해프닝’을 개최한 싸이는 와이어로 공중을 날아다니는 퍼포먼스를 벌이며 관객을 보던 중 벅찬 감정을 드러내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신곡 ‘젠틀맨’에 대해 언급하며
“젠틀맨이 솔직히 망해도 상관없다”며 “중요한 건 내가 여러분의 함성을 받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5만 팬들의 환호성에 행복함을 드러낸 싸이는 노래를 부르다 목이 메어 잠시 머뭇거렸지만 이내 관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싸이는 비욘세를 패러디 한 ‘싸욘세’로 변신해 확실한 팬 서비스를 했다.
포브스·블룸버그 등 외신들의 ‘집중 조명’
싸이의 신곡 ‘젠틀맨’이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자 외신들의 반응도 뜨겁다. ABC, 포브스, 블룸버그, LA타임즈, 피플지 등이 이를 조명하고 나선 것이다. 미국 ABC 뉴스는 ‘싸이가 부담감을 깨고 또 다른 유튜브 기록을 세우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고, 경제 잡지 포브스는 ‘번개가 같은 자리에 두 번 떨어질 수 있다: 싸이의 ‘젠틀맨’이 유튜브 기록을 깨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해외 외신은 실시간으로 싸이의 ‘젠틀맨’ 열풍을 보도하며 싸이의 소식을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유튜브 1억 뷰 돌파에 대한 외신의 반응은 ‘강남스타일’에 이어 ‘젠틀맨’ 열풍이 또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할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