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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LOOK This is her style! 황혜영
STAR LOOK This is her style! 황혜영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13.05.21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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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사업을 시작한 지 벌써 6년이다. 쇼핑몰의 인기가 여전한 것 같은데, 이렇게 번창하기까지 숨은 노력이 많았을 것 같다
지금이야 법인회사가 됐고, 직원들도 파트별로 나눠 분업을 하고 있을 만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처음 시작했을 때는 정말 힘들었다. 사람들은 연예인 쇼핑몰은 오픈만 하면 대박이 나는 줄 아는데, 실상 그렇지 않다. 물론 연예인 쇼핑몰은 일반 쇼핑몰보다 홍보 효과가 있어 오픈할 때 이점이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 효과는 길어야 2주다.
처음에는 6평짜리 오피스텔에 동생이랑 둘이서 책상 2개를 놓고 1천700만원으로 시작했는데 육체적,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중간에 그만둘까 생각한 적도 많다. 쇼핑몰 운영은 생각보다 할일이 정말 많다. 옷 입고 촬영해서 사이트에 올리고 주문 들어오면 포장해서 보내면 되는 것 아닌가 하는데 그 사이에 부수적인 일이 굉장히 많아 하루가 모자랐다. 초반에는 오전 8시 전에 출근해서 새벽 3시에 퇴근했다. 그러니까 하루에 평균 19시간을 사무실에 있었던 거다. 나중엔 집에 왔다갔다하는 시간도 아까워서 사무실에서 먹고 자고, 3일씩 집에 못가는 날도 있었다. 오늘 안에 끝내야 하는 일이면 새벽 2시가 돼도 집에 못 가는 성격이다. 처음엔 혼자서 하니까 도와줄 사람도 없고, 몸은 힘들어 죽겠고 ‘내가 이걸 왜 시작했지?’하며 울면서 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주만 버텨 보자’, 또 ‘이달까지만 버텨 보자’ 그러다 보니 6년이 흘렀다(웃음).
또 한 가지는 얼굴이 알려진 연예인인데 시장에 가서 사람들한테 내가 먼저 이야기하고, 손을 내밀어야 하니까 굉장히 어려웠다. 지금은 성격이 많이 바뀌었는데 예전에는 굉장히 낯을 많이 가렸다. 그래서 그걸 깨는 과정이 심적으로 힘들기도 했다. 처음엔 너무 힘들었지만 그렇게 노력했으니까 지금의 ‘아마이’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연예인 쇼핑몰이 많은데, 모델만 하고 직접 운영하지 않으면 성공하기 힘들다고 본다. 아마이뿐 아니라 꾸준히 많은 사랑을 받는 연예인 쇼핑몰은 대부분 직접 운영을 하는 곳들이다. 

옐로 포인트 화이트 블라우스 3만원대
씨블루컬러의 마이크로 미니쇼츠 3만원대
화이트 스트랩 플랫폼 샌들 4만원대
헤어스카프 1만원 미만, 모두 아마이  

이번 시즌 아마이의 S/S 콘셉트는 무엇인가
올해 아마이의 S/S 콘셉트는 ‘러블리 시크’다. 올해 트렌드인 형광 컬러와 레이스, 복고, 데님 등을 믹스매치하여 아마이만의 스타일로 완성했다. 트렌드만 쫓아가는 것이 아니라 아마이만의 아이덴티티를 잃지 않는 선에서 트렌디 아이템을 포인트로 믹스매치하여 러블리하면서도 시크한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다. 오늘 화보에서 입은 의상 역시 아마이의 S/S 콘셉트를 반영한 이번 시즌 신상품이다.

나이를 알 수 없을 정도로 굉장한 동안이다. 결점 하나 없는 피부도 그렇지만 평소 ‘영’한 패션 스타일을 선보이는 것이 하나의 비결 같다
당연하다. 여자는 패션 스타일에 따라서 걸음걸이,
말투, 행동이 달라진다. 아무래도 좀 더 젊게 입거나 신경 써서 입은 날은 자신감이 생기고, 그러다 보면 젊어지는 것 같다. 나 스스로도 그렇다. 스타일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날은 사람들을 만나기 싫고, 빨리 집에 가고 싶기만 하고 기분이 다운된다.

쇼핑몰을 운영하려면 패션 트렌드에 민감해야 할 텐데, 트렌드 정보는 주로 어디에서 얻나
그냥 이것저것 무조건 많이 보는 편이다. 잡지도 보고 시장이나 백화점에 들러서 트렌드도 살펴보고…
어떤 때는 길가에 차를 세워놓고 지나가는 사람들의 옷을 구경하기도 한다. 그러다 보면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스타일을 발견하기도 한다. 패션은 계속해서 많이 공부를 해야 하는 분야다. 사실 옷 입는 법에는 특별한 답이 없다. 그때그때 유행하는 트렌드는 있지만 정답이나 오답은 없다. 그러나 자기만의 명확한 아이덴티티는 기본으로 깔려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유행이라고 해도 나와 어울리지 않으면 남의 옷을 빌려 입은 것 같은 느낌이니까. 결국 감각을 키우기 위해선 많이 보고 많이 접해야 한다.

QUEEN 독자들에게 트렌드 패션을 세련되게 스타일링할 수 있는 팁을 알려주면 좋겠다
트렌디 아이템을 한 가지씩만 포인트로 코디하는 방법을 추천한다. 유행에 뒤처지면 안 되겠지만 그렇다고 트렌드만 쫓아서 이것저것 과하게 스타일링하면 자칫 촌스러워질 수 있으니 말이다. 예를 들면 집에 있는 면 티셔츠에 유행 아이템인 레이스 레깅스만 매치하거나, 청바지에 요즘 유행인 형광 티셔츠를 매치하고 재킷을 입는 것이다. 욕심 부리지 않고 트렌디 아이템 하나만으로 포인트로 주면 세련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화이트 시폰 소재의 볼륨감이 있는 블라우스 3만원대
그린 빅 플로럴 프린트 하이웨이스티드 빈티지 롱스커트 5만원대
로열블루 슬링백 슈즈 6만원대
빈티지한 링 가격미정, 모두 아마이


스카이블루, 골드 블록체크 패턴의 니팅 드레스 8만원대
어깨에 걸친 블랙 재킷 5만원대
화이트 뱅글 2만원대
브라운컬러의 가죽 뱅글 1만원대, 모두 아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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