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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총력특집] 불경기 극복 특급작전이 있다.
[재테크 총력특집] 불경기 극복 특급작전이 있다.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3.04.21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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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대회 연속 우승자, 증권가의 젊은 고수 김현섭 긴급 제언
“손 놓자고요? 지금은 좋은 주식 세일기간입니다”

오랫동안 주식시장에서 돈을 벌었다는 사람을 만나기가 쉽지가 않다.
경기가 불안하니 당연한 일이다.
그렇다면 언제 다시 주식투자에 나서야할까? 오랫동안 꾸준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젊은 증권고수 김현섭이 보내온 현재 불황을 극복하는 주식투자 요령 전문을 싣는다.


주식시장에 흘러다니는 소문이 진짜일까?

연속적인 수익률대회의 우승 이후 강연도 좀 해봤고 책을 내기도 했지만 항상 주식시장에 대해 내게 누군가가 물어오면 나는 말문이 막힌다. 너무나 많은 생각이 머릿속에 맴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섣불리 말을 했다가 자칫 많은 손실을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말 한 마디의 실수가 투자자에겐 불행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에는 수 많은 전문가들이 존재한다. 필자가 그들 모두를 만나 본 것도 아니고, 그들의 투자 성향을 일일이 알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그 전문가들에게 의지했던 수 많은 투자가들도 혼란과 함께 그리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은 아니라고 알고 있다.
주식전문 케이블방송을 보면 정말 여기저기서 주워들었을 법한 얄팍한 지식을 가지고 종목상담을 해주는 ‘자칭’ 전문가들을 본다. 어디서 그런 자신감이 나왔는지 그들은 주저없이 종목에 대한 평가를 내린다. 심지어 어떤 이들은 매매가와 매도가를 정해 말하기도 한다.
그런 이들을 보며 필자는 정말 그들이 주식투자를 통해 돈을 벌고 있으며 그만큼 확신이 있는지 궁금해진다. 그렇지 않다면 이야기만 번드르하게 하고 속은 텅빈 채 듣기 좋은 말만 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러워진다.
주식시장이 그들이 말하는 것처럼 그렇게 단순하고 명쾌하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주식시장만한 변덕쟁이도 없다. 하루에도 몇 번씩 부침을 거듭한다. 실제 돈을 좀 만져보겠다는 소박한 희망을 품고 자본주의의 꽃이라는 주식시장에 뛰어든 이들 중 대다수가 손실만을 기록하며 자포자기한다.
벌써 몇 년의 세월이 흘렀나보다. 벤처 기업이라는 말이 아직 생소하던 시절,‘코스닥이 모야’라는 우스꽝스러운 광고가 유행어가 될 때부터 이미 이런 고통은 예견된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책임 소재를 가리기에 앞서 필는 대중의 어리석음을 탓하고 싶다.
자신의 피땀어린 소중한 재산을 가지고 남의 말 한마디에 갈팡질팡하며 도박을 하려는 수 많은 개인투자가들. 그때 재산을 까먹은 사람들은 지금도 남 탓만 하고 있다. 모든 금융이 그렇지만 주식도 리스크 싸움이다. 위험이 크면 수익도 크고, 위험이 작으면 수익도 적다. 그런데 돈을 날렸다고 투자 이전에 자신이 짊어져야 했던 리스크는 잊어버리고 남 탓만 하고 있으니 가슴을 칠 일이다. 한정된 지면이지만 개인투자가들이 주식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도움이 될만한 조언 몇 가지를 해 본다.


장기투자라고 모두 수익을 올리는 것은 아니다.

주식시장에 투입된 자금 중에 개인에게 다시 돌아가는 자금의 크기는 얼마나 될까? 내 생각엔 70%가 안 되는 것 같다. 증권사 수수료, 세금, 내부자 정보 이용 등 수 많은 자금들이 주식시장 밖으로 새아 나가고 있다. 정확한 통계는 아니지만 개인 투자가의 5% 정도만이 수익다운 수익을 낸다는 말이 있다. 참으로 초라한 승률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시장에서 돈을 버는 방법을 깨달은 소수는 참으로 많은 금전적 이득을 취하고 있다. 어찌 보면 일정한 수준 이상으로만 올라간다면 주식시장은 자신이 노력한 것에 비해 가장 큰 결실을 주는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어차피 수익을 내는 사람은 소수일 수밖에 없긴 하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우리는 수익을 내기에 앞서 주식시장에 대한 몇 가지 편견을 없애야 한다.
우선 장기투자에 잘못된 편견을 버려야 한다. 요즘 주식시장에서 가장 많이 들리는 소리일 것이다. 주식을 사는 것은 그 회사의 주인 되는 것이다라는 말로 대변된다. ‘우량한 회사를 골라 투자한 후 몇 년간 묻어두라’는 것이 핵심이다.
좋은 투자 방법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이야말로 주식투자의 고수이며 주식시장을 잘 아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장기 투자를 했다고 하더라도 시장에 조그만 리스크라도 생기면 제때에 빠져나갈 수 있는 안목이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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