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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워킹-“일주일에 다섯 번 하루 30분씩 걸어라”
건강 워킹-“일주일에 다섯 번 하루 30분씩 걸어라”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4.01.02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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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씬한 몸매, 예쁜 얼굴을 만드는 건강 워킹“일주일에 다섯 번 하루 30분씩 걸어라”

마사이족처럼 걸어라
“하루 평균 걸음 3만 보, 건강 유지의 비법”
세상에서 제일 잘 걷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최근 거세게 불고 있는 걷기 열풍의 한가운데에 그 주인공은 바로 마사이족이다. 마사이족은 세상에서 제일 잘 걷는 사람들이다. 걷는 시간뿐만 아니라 걷는 방법까지 올바른 걷기의 기준이 될 만큼 그들은 잘 걷는다. 아프리카 케냐 북부 나이로비에 사는 마사이족은 인구 30만의 소수 부족이다. 이들은 아프리카의 여느 종족과 달리 180cm가 넘는 큰 키와 늘씬한 몸매를 자랑한다. 대부분 세 시간 이상 걸어서 시장에 갈 뿐만 아니라, 5일 내내 꼬박 걸어서 가는 사람도 있다. 갓 걸음마를 뗀 아이에서부터 80대 노인에 이르기까지 예외란 없다. 그들의 하루 평균 걸음 수는 3만 보에 달한다. 우리 나라 성인의 평균 걸음 수가 5천 보 내외로 이는 상당한 차이라 볼 수 있다. 그들은 걸음 수뿐만 아니라 올바른 걷기 자세로도 유명하다. 바른 자세로 걷는 마사이족의 척추는 S자로 굽은 현대인의 척추와 달리 곧은 일자형이다. 이는 허리의 근육이 단단해졌기 때문이다.
마사이족은 허리를 꼿꼿하게 펴고 시선은 정면을 향한 채 보폭을 크게 해서 리듬을 타듯 빠르게 걷는다. 이때 무게 중심은 발뒤꿈치→발 외측→새끼발가락 부근→엄지발가락 부근→엄지발가락 순으로 이동한다. 따라서 갑자기 발바닥 전체를 지면에 닿게 함으로써 쉽게 지치고 마는 일반인들의 걸음걸이와 달리, 마사이족은 힘들이지 않고 오랫동안 걸을 수 있다. 이러한 걸음걸이는 발바닥 전체로 땅을 짚어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건강에 도움을 준다. 마사이족은 등을 꼿꼿이 편 상태에서 팔을 앞뒤로 힘차게 저으며 큰 보폭으로 빠르게 걷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등을 꼿꼿이 펴고 걷는 자세는 척추와 관절의 부담을 최소화시키는 동작으로 많이 걸어도 피로감이 덜하다. 시속 5∼8km의 속도로 빠르게 걸으면 체지방을 연소시키고 운동 효과도 극대화된다.
이제 걷기에 주목하라

“나는 걷지 않는다, 고로 나는 현대인(?)”
교통·통신의 발달은 현대인들을 게으름뱅이로 만들고 있다. 급격하게 변화하는 사회 속도에 맞춰 살아가기 위한 필연적 선택이라고 변명할 수도 있겠지만 그로 인해 현대인들은 더욱 나약해져 가고 있다. 특히 운동 부족으로 인한 성인병이 만연하고 있으며, 노화의 진행 속도가 빨라져 신체 기능에 이상이 오더라도 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진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운동’하면 숨이 차고 땀이 많이 나는 격렬한 특정 행위를 떠올린다. 그래서 신체를 움직이는데도 불구하고 걷기는 운동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걷기는 분명 아주 효과적인 운동이다. ‘타임’지에 따르면, 1주일에 다섯 차례, 하루 30분씩 걸으면 심장병·당뇨병·골다공증·고혈압 등 만성질환의 발병률을 낮출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스트레스와 우울증 치료에도 효과가 뛰어나 육체적·정신적 건강에 도움을 주는 완벽한 운동이라 소개하고 있다.
히포크라테스는 “걷는 것은 인간에게 최고의 보약”이라고 했다. 루스벨트 대통령은 오로지 걷기 운동만으로 천식을 치료했으며, 아이젠하워 대통령도 걷기 운동을 통해 지병인 심장병에서 완쾌했다. 케네디 대통령은 걷기 광으로 1주일에 80km나 걸었으며 고 정주영 회장 역시 매일 아침 승용차 출근을 대신해 자택에서 사옥까지 3km를 50분간 걸어다니며 건강을 지켰다. 최근에는 비만인 사람들에게 다이어트 비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걷기가 신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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