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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결심에 굳히기 한판-우리 남편, 금연으로 가는 길
흔들리는 결심에 굳히기 한판-우리 남편, 금연으로 가는 길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4.02.02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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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결심에 굳히기 한판!
우리 남편, 금연으로 가는 길“


주머니에는 비타민 C를 넣어주고,
재떨이는 쿠킹호일로 싸서 사탕을 가득 담아 놓으세요”해가 바뀔 때마다 많은 남편들은 금연을 결심하고, 더 많은 아내들은 남편의 금연을 기대한다. 새해가 밝은 김에 큰 결심을 하고 집에서 담배 화형식을 치렀다는 사람에서부터, 아내와 아이의 성화에 담배와 재떨이, 라이터를 모조리 갖다 버렸다는 이, 건물 내 금연을 실시한 후 밖에서 담배를 피우다 보니 더러워서 끊고 말겠다는 아저씨들까지 처음에는 모두 확고하게 시작하는 사람들. 하지만 암의 완치율보다 금연 성공률이 더 낮다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하루 이틀이 지나면 은근슬쩍 담배에 손을 대거나, 술자리에서 잠깐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다시 담배를 무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그렇다고 해도 ‘그럼 그렇지’라고 포기해 버리거나 두 손 놓고 바라보기만 한다면 당신은 진정한 내조법을 알지 못하는 아내에 불과하다. 만약 처음부터 반신반의하며 남편의 의지를 믿지 못했거나, 작심삼일로 금연에 실패한 남편에게 잔소리를 쏟아 부었다면 당신의 남편은 아마 평생 동안 금연에 성공하지 못할 듯싶다.
현명한 아내가 되고 싶다면 남편의 흡연을 안타까워 하지만 말고 효과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자. 새해의 첫 달이 지난 지금은 제2의 금연 계획을 권유하기에 딱 좋은 시기. 만약 남편이 5일이 지난 후에도 금연을 유지하고 있다면 고지는 멀지 않다. 이때가 남편을 조여줄 때이다.

Step 1 철저한 준비가 금연의 승패를 가른다
하루아침의 결심으로 금연을 시작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 전에 준비 기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금연 준비 기간은 1주일이면 충분하며 되도록 2주일을 넘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금연을 시작하는 날이 중요한데, 스트레스가 없고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는 날부터 금연을 하도록 하자. 가능하면 휴가나 연휴 등 자유로운 시간에 시작하면 좋다. 또한 가족의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연초 등 특별한 의미가 있는 날 금연을 시작하면 결심을 유지하는 데 더욱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다.
금연을 위한 준비 기간에는 흡연을 조금씩 줄이면서 자신의 흡연 습관을 파악하고, 왜 금연을 해야 하는지, 스스로에게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 처음에는 흡연 시간과 장소를 단계적으로 제한하고, 흡연 행동 기록장을 만들어 담배를 피우고 싶은 시간과 장소, 상황 등을 기록하자. 그리고 함께 금연을 시도할 사람을 찾고, 가족과 친구 주변인에게 도움을 받도록 하자. 그후 담배를 대신할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고, 담배 없이 지내는 훈련을 하자. 이때는 억지로 힘든 시간을 보내기 보다 피우고 싶을 때 3분만 참기, 물 마시기, 계피 씹기 등 쉬운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나서 담배를 사두지 않는 등 흡연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고, 흡연의 불결함을 정리해 보자.
‘D-day’ 전날이 되면 마음을 다잡고 흡연 관련 기구를 전부 처분한다. 무엇보다 두통과, 짜증, 불면, 집중력 약화 등 금단 현상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미리 인식하고, 이를 건강 회복 단계의 좋은 현상으로 받아들이자. 이렇게 며칠 동안 준비를 했다면 금연에 대해 부담을 갖지 말고, 오늘 하루는 피우지 말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도전하자.

Step 2 담배와의 전쟁이 시작됐다
금연 준비가 끝나고 담배와의 전쟁이 시작되었다면 1차 금연의 성공 여부는 첫 한 주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달려 있다. 사실 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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