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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들 똑똑하게 키우는 ‘여행·독서 중심’ 교육법
두 아들 똑똑하게 키우는 ‘여행·독서 중심’ 교육법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4.02.1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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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독서 중심’교육법

에너지가 철철 넘치는 아나운서 윤영미. 한글 한 글자 가르치지 않고, 영어 공부는 영어 비디오 보여주는 게 전부라는 그녀가 꼽는 최고의 아이 교육 방법은 여행과 독서이다. 어릴 적에는 다양한 경험을 쌓는 일만큼 중요한 게 없다는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글 _ 이경선 기자 사진 _ 양영섭 기자 장소 협찬 _ 쇳대박물관

아나운서 윤영미는 생기발랄한 목소리와 끓어오르는 열정으로 옆에 있는 사람들까지 기운 넘치게 만드는 유쾌한 사람이다. 서른을 훌쩍 넘어 낳은 두 아들 예손이와 예후, 그리고 그녀의 든든한 지지자 남편과 함께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는 그녀. 남들은 학원이다 과외다 아이들을 데리고 종종걸음을 치는 현실에서 그녀는 두 아들을 학원 하나 보내지 않고, 알파벳 하나 가르쳐 주지 않는 유별난 엄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찾는 어린이 도서관
“전 우리 아이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직업으로 삼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요. 일류대를 보내고 싶은 욕심도 없어요. 지금도 공부하라는 말을 안 하는걸요. 아마 고 3이 되어도 일요일은 놀게 할 거예요.”
공부가 전부가 아니라는 말로 아이들의 교육에 대한 생각을 밝히는 윤영미 아나운서. 이 세상에는 공부보다 더 중요한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그녀는 말로만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아이들을 대할 때도 공부를 강요하지 않는 엄마다. 아이들이 세상을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태도를 심어주고 싶을 뿐, 최고가 되어야 한다는 스트레스를 주고 싶지 않다는 현명한 엄마. 그녀가 생각하는 ‘1등’이란 더 이상 올라갈 데도 없는 그리 매력적이지 않은 자리일 뿐이다.
윤영미 아나운서 부부가 아이들 교육에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아이들이 넓은 사고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쌓아주는 일. 이를 위해 그녀의 가족은 주말이면 산으로 바다로 놀러 다니고, 시간이 날 때면 도서관과 서점을 들러 책을 고른다.
“1주일에 한 번씩 아이들과 함께 어린이 도서관에 가요. 무료로 책을 많이 빌려주거든요. 교보문고 같은 대형 서점에도 종종 들러 아이들과 함께 책을 고르곤 하죠.”
아이들을 위해 그녀가 주로 고르는 책은 다양한 정보가 담긴 책이다. ‘인체의 신비’라든가 ‘왜 이를 닦나요?’ ‘아이는 어떻게 태어나요’ 등의 그 나이대의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채워줄 수 있는 책. 책을 고를 때는 내용만이 아니라 그림도 함께 살펴 색조 감각이 뛰어나고 세련된 책을 선택한다. 그림을 보면 전반적인 책의 수준을 알 수 있고, 그림을 통해 아이의 미적 감각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성장에 독서가 큰 역할을 한다고 말하는 그녀의 가족에겐 하루도 거르지 않는 일과가 있다. 바로 성경책 읽기. 아이들이 글자를 읽지 못할 만큼 어렸을 때부터 그녀는 어린이 성경책을 하루도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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