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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여자 3인과 함께한 2004 패션 키워드
아름다운 여자 3인과 함께한 2004 패션 키워드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4.03.11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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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트라이트는 뜨겁지만 순간적이고, 조연의 빛은 은은하지만 오래간다. 그래서 ‘조연이 떠야 영화나 작품이 성공한다’라는 속설은 여전히 유효하다. 각종 드라마에서 감칠맛 나는 연기로 극의 생동감을 더욱 살려주고 있는 신인 연기자 3인과 함께한 3월의 패션 여행.
의상·소품 _ 해피앤코·스멕스(02-545-5134), 엘르스포츠(02-546-7764), 레노마 짐 (02-3442-7764), 바쵸바치·디르베르케른·AMH(02-3447-7702), 겐조(02-3447-7072), looks (02-2016-6809), 이상봉(02-553-3380), 포지애리(02-511-0836), 모르간(02-515-5838)
스타일리스트 _ 김서현 어시스턴트 _ 안미정, 이경현
사진 _ 김도형 기자 진행 _ 이현주 기자



헤어 & 메이크업 _ 라뷰티코아(02-544-0714)굵은 웨이브 머리, 차분한 말투, 조신한 낭자에 더 가까운 모습의 그녀에게서 살기 어린 눈으로 검을 휘두르던 무사의 흔적을 발견하기란 어려웠다. 김민경 하면 고개를 갸우뚱하는 사람도 드라마 ‘다모’에서 장성백의 뒤를 늘 수행하던 강렬한 눈빛의 여성무사, 라고 하면 아∼ 하고 금세 고개를 끄덕인다. 선이 굵은 얼굴, 대사는 별로 없었지만 열심히 하는 모습이 한눈에 읽혀졌으니까.
1년 동안 말 타기와 검술을 익히는 과정은 의욕만으로는 쉽지가 않았다. 발톱이 수 차례 부러지고 말한테 채여 시퍼런 멍이 들기도 했다. 그러나 앞으로 배우로서의 그녀가 가야할 길은 액션이나 무술 연습보다도 훨씬 험난하고 강인함을 필요로 하는 여정이라는 것 또한 잘 알고 있다.
영화 ‘밀애’에서 표독스러운 스토커 역을 맡아 인상 깊게 데뷔한 것이 스물한 살 가을 무렵. ‘학교 4’, ‘베스트 극장’, ‘드라마 시티’등에서 예사롭지 않은 역할을 잘 소화해 낸 덕분에 KBS 방송대상 시상식에서 2003년을 빛낼 유망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 드라마는 역시 ‘다모’였다. 이즈음의 그녀는 성녀와 마녀에서 당찬 커리어 우먼 역할을 맡아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포 영화의 소름끼치는 배역이나 아니면 아주 털털한 역할 같은… 강한 캐릭터의 역할을 한번 맡아보고 싶어요.”
아직도 통통한 볼 살이 콤플렉스라는 김민경은 2004년의 새 봄이 그 어느 때보다 설레임으로 가득 차 있다.



헤어 & 메이크업 _ 휘오레 미용실(02-512-5525 메이크업 - 진수아, 헤어 - 황은주)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의 신이는 어정쩡한 주연보다 확실한 조연이 더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다는 진리를 다시 한 번 상기시킨 주인공. 특유의 비음 섞인 목소리와 눈웃음으로“안녕하세요∼”라고 그녀가 입을 열었을 때, 모두들 궁금해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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