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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지금 열풍! 저당 다이어트
미국에서 지금 열풍! 저당 다이어트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4.04.0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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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y Diet
미국에서 지금 열풍!



저당 다이어트
“같은 빵이라도 바게트보다는호밀빵을 먹어야 비만과 당뇨의 위험이 적다”다이어트를 한다고 해서 무조건 적게 먹는 시대는 갔다.
이제는 얼마만큼 먹느냐가 아닌 뭘 먹고, 어떻게 먹는가가 더 중요하다.
황제 다이어트를 변형시킨 ‘저당 다이어트’는 식사 제한을 완화하면서도장기적으로 살을 뺄 수 있는 효과적인 다이어트 요법이다.
글 _ 이경선 기자 사진 _ 조준원

기자애트킨스 박사의 ‘황제 다이어트’가 한창 열풍을 일으키다 잠잠해진 요즘, 새로운 다이어트법이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일명 ‘저당 다이어트’로 불리는 이 다이어트는 쌀과 밀가루 등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줄이고, 고기와 생선 등 고단백 식품 위주로 음식을 섭취하는 다이어트법이다.
저당 다이어트는 황제 다이어트가 탄수화물의 섭취를 극도로 억제하는 데서 오는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개발된 다이어트다. 탄수화물의 섭취를 점진적으로 완화시킨 식이요법으로 다이어트를 하지 않더라도 건강 식품을 선호하는 일반인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에서는 저당 패스트푸드와 저당 주스가 새로이 개발되고, 저당 식품 전용 슈퍼마켓이 곳곳에 문을 열고 있을 정도.



콩과 요구르트, 탈지 우유 등이 저당 식품
억지로 식사를 제한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매력적인 이 다이어트는 칼로리를 따져가며 무조건 적게 먹는 것이 최고였던 지금까지의 다이어트와는 크게 다르다. 열량만이 아니라 포도당의 증가 속도가 비만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에 착안해 제대로만 골라 먹으면 많이 먹더라도 살이 찌지 않는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당 지수가 낮은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천천히 상승하고 인슐린 분비가 적어진다. 또 위에서 소화 흡수되는 속도가 낮기 때문에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요요 현상을 막으면서도 부담 없이 장기적으로 다이어트를 지속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저당 식품으로는 콩, 요구르트, 탈지 우유 등이 있는데 이 중에서도 강낭콩과 대두는 당 지수가 아주 낮은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반면에 입에서부터 달게 느껴지는 식품들은 소화 흡수가 빠른 당분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이므로 주의해서 섭취해야 한다. 초콜릿과 쿠키, 케이크, 과자 등 정제된 당이 많이 들어 있고, 섬유소의 양이 적은 음식들이 이에 해당하므로 가려서 먹도록 한다.
주의해야 할 점은 같은 식품이라도 만드는 과정과 방법, 함께 먹는 조미료와 음식에 따라 당 지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이다. 같은 빵이라도 현미와 호밀 등은 당 지수가 낮은 반면 식빵과 바게트는 당 지수가 높다. 과일 역시 통조림 등 가공 과정을 거친 식품은 당 지수가 높으므로 되도록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그대로 섭취하고 먹을 때는 식초나 레몬 혹은 섬유소가 풍부한 식품을 곁들여 먹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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