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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튀는 여자가 여는 상쾌한 아침 이숙영의 파워 FM
톡톡 튀는 여자가 여는 상쾌한 아침 이숙영의 파워 FM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4.04.0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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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튀는 여자가 여는 상쾌한 아침 이숙영의 파워 FM

“새벽형 인간이 전해주는 생기발랄한
아침의 소리를 함께 느끼고 싶지 않으세요?”언제쯤 나이를 먹을까 싶게 언제나 발랄하고, 상큼한 이숙영. 아침에 일어나는 일이 고역이라면 자기 전 라디오 알람을 오전 7시, FM 107.7에 맞춰 놓을 것. 통통 튀는 이숙영의 목소리와 귀에 감기는 신나는 음악이 당신의 잠을 깨워 줄 테니.
글 _ 이경선 기자 사진 _ 이충신(프리랜서)

아침마다 일어나는 일은 고역임에 틀림없다. 전날 밤 회식이나 술자리, 혹은 주말의 영화에 빠져서, 공부하는 아이를 옆에서 지키고 있느라고 잠잘 시간이 지나서야 잠자리에 들었다면 아침잠은 더더욱 뿌리칠 수 없는 단잠이다. 이럴 때 가장 손쉽게, 기분 좋게 아침을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은 상쾌한 음악을 듣는 일이 아닐까. 신나는 음악과 함께 이 여자의 매력 있는 목소리를 함께 느낄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신세대부터 60대까지 포용하는 음악

“17년째 아침 방송을 하고 있어요. 아뇨, 전혀 힘들지 않아요. 저는 진정한 아침형 인간이거든요. 새벽형 인간이 오히려 더 어울릴 정도로요. 하루에 4, 5시간 정도 자는데 5시면 일어나요. 일요일에도 물론 일찍 일어나죠.”
아침 방송을 마치고 만난 이숙영은 바로 전 라디오를 통해 들려주었던 통통 튀는 목소리 그대로 생생한 분위기를 흠뻑 풍겼다. 심심해서 오래 못 자고, 잠을 즐기지 않는 덕분에 새벽에 일어나는 일이, 아침 방송을 하는 일이 스트레스를 주기는커녕 부담조차 되지 않는다는 그녀. 그 새벽에 나오면서도 촬영을 위해 깔끔한 얼굴과 화창한 봄에 어울리는 차림으로 완전무장을 하고 나타난 그녀를 보니 온몸을 감싸고 있는 에너지가 전해져 왔다.
“청취자들에게 재미와 함께 필요한 정보를 주고 싶어요. 라디오에서 본처가 음악이라면 정보는 애첩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재미있게 즐길 수 있고, 들었을 때 하나라도 건질 수 있는 프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퓨전을 즐기고 다양한 걸 좋아하는 그녀의 스타일답게 ‘이숙영의 파워 FM’은 재미와 정보, 트렌드가 균형 있게 조화된 프로그램이다. 뉴스도 국내 뉴스와 외신을 가리지 않고, 정보는 경제, 정치, 교육 등 모든 분야를 망라하며, 음악은 팝, 가요, 영화음악 등 다양한 장르로 신세대부터 386세대를 아우르는 음악을 들려준다.

조금 작더라도 55사이즈를 입는 욕심 많은 DJ

일을 안 하면 심심하다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매일 아침 라디오 생방송을 진행하면서도 부산 MBC와 국군 방송에서 프로를 맡고 있다는 그녀. 아무리 에너제틱한 사람이라도 때때로 지치고, 에너지가 소진되는 느낌을 받기도 할 텐데…라는 걱정을 내비쳤지만 그녀에게는 기우에 불과했다.
“일을 하지 않으면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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