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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손잡고 초봄 나들이를 떠나자! 벚꽃길
아이들 손잡고 초봄 나들이를 떠나자! 벚꽃길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4.04.0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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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벚꽃길 드라이브


“화려함의 극치는 아주 잠시뿐, 어서 서두르세요”봄이 발빠르게 스쳐 지나가고 있다. 매화꽃, 산수유꽃이 피고 나면 벚꽃이 화사하게 웃음을 짓는다. 아주 잠시 우리 곁에 머물다 가버리는 꽃이지만 화려함은 극치를 달린다. 오래전부터 알려진
수령 오래된 벚꽃길을 비롯하여 최근에는 곳곳에 가로수로 벚꽃을 심어 놓아 봄철 한때는
어느 곳에서나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글·사진 _ 이혜숙(여행작가, www.hyesook.net)

남해 노량 - 왕지마을로 이어지는 벚꽃길 산책

남해대교를 건너 남해읍으로 향하는 19번 도로변에도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바람에 꽃잎을 흩날리고 있다. 대교 위에서 바라본 왼쪽 바닷가 길로 이어지는 벚꽃길. 30년 이상 된 수령 오래된 벚나무보다는 눈길은 그쪽을 향하게 된다. 노량마을로 들어가서 이내 벚꽃 터널길로 접하게 된다. 벚나무는 바다를 향해서도 꽃을 피워냈다. 그 사이로 어선이 부산하게 다니고 있다.
바다 너머로 바라보이는 어촌 마을. 바다를 사이에 두고 하동과 남해로 지역이 나뉜다. 이곳은 20여 년 정도 된 벚나무 길이 3∼4km 정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고갯길은 꽃 터널을 이루고 있어 그 아름다움에 취한 사람들은 비상등을 켜고 자리를 떠날 줄 모른다. 언덕 밑으로는 해안도로가 이어지고 노란 유채꽃과 어우러져 더 아름다운 그림을 만들었다.
자가 운전 : 남해고속도로 남해 IC-남해대교-19번 국도변에 벚꽃길-대교 건너자마자 우측 노량리로 들어가는 길이 있다. 주차장을 지나면서 해안길을 따라 벚꽃길이 이어지고 있다.
별미집과 숙박 : 공주식당(055-867-6728)이나 촌놈횟집(055-867-4977)에서 활어를 즐기는 게 좋다. 숙박은 보리암 가는 길목이나 남해읍, 도로변에도 여럿 있다.

진교 IC - 남해대교 가는 길

구례에서 섬진강 줄기를 따라 하동으로 가는 길에도 벚꽃길이 이어진다. 하동 IC를 거쳐 남해를 둘러보고 진교 나들목으로 나오면서 환상적인 벚꽃길을 만나게 된다. 남해대교를 기점으로 이 지역도 하동군에 속한다. 생각하기에 따라 하동 쪽보다 더 아름답다. 20여 년 정도 된 재래 벚나무가 터널을 이루고 있다. 그 길이만도 6∼7km 정도여서 내내 꽃길 사이를 헤치면서 나와야 한다. 꽃눈이라도 내린다면 아마도 그 아름다운 운치에 빠져들 것이다. 늘 거쳐 가야 하는 도로변에 조성된 벚꽃길이지만 이만큼 아름다운 길은 국내에서 몇 되지 않을 것이다. 기억해도 좋을 듯.
자가 운전 : 남해고속도로-하동 IC-쌍계사 벚꽃길-다시 하동 IC로 나와서 남해대교 앞에서 진교 쪽으로 직진하면 된다.

진해 군항제

진해는 아주 오래전부터 벚꽃길로 사랑받아온 곳이다. 진해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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