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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와 재미 온라인 에듀테인먼트 게임
공부와 재미 온라인 에듀테인먼트 게임
  • 매거진플러스
  • 승인 2004.06.0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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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어 많은 지식을 스펀지처럼 흡수할 수 있어요”
공부는 뒷전이고 컴퓨터 게임에만 목매는 아이들을 둔 부모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게임을 하면서 공부할 수 있는 ‘에듀테이너’ 프로그램들이 속속들이 개발되고 있는 것. 영어와 과학은 물론 일본어와 수학까지 다 커버하는 에듀테인먼트 게임에 대해 살펴보자.
글 _ 이경선 기자 사진·자료 제공 _ 엔로그소프트(02-312-2180)

평범한 30대 주부 지현숙 씨는 컴퓨터만 쳐다보면 분통이 터진다고 한다. 공부는커녕 숙제만 겨우 해놓은 채 컴퓨터 게임에 매달리는 아들 때문이다. 학원에서 돌아오면 학교 숙제도 하고 복습도 해야 하는데 아이는 집에 오기 무섭게 가방은 내팽개쳐 둔 채 컴퓨터 앞에만 앉아 있다. 밥 먹으라고 불러도 ‘응응’거리기만 할 뿐 컴퓨터 모니터에서 시선을 뗄 줄 모른다는 준석이. 처음에는 한두 달 지나면 스스로 질리겠거니 하고 마음을 넓게 가져보려고 애썼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아이가 컴퓨터 앞에서 보내는 시간은 더 길어질 뿐이다. 보다못해 남편이 버럭 소리를 지르면 준석이는 그때서야 슬그머니 의자에서 내려온다. 괜히 컴퓨터를 사줬다는 후회가 든다는 지씨는 벌써부터 컴퓨터에 빠진 아이를 보면 PC방에서 밤을 샌다는 옆집 아이들의 얘기가 남의 일 같지 않다고 한다.
요즘 준석이 엄마처럼 컴퓨터 때문에 아이들과 전쟁을 벌이는 엄마들은 한둘이 아닐 듯하다. 하지만 무작정 컴퓨터를 못 하게만 한다면 아이들은 엄마 몰래 PC방을 찾는 등 부작용만 낳을 뿐이다. 한 걸음 물러서서 아이들을 이해해 보고, 이를 이용해 공부에 도움이 되는 길을 찾는 방법이 현명한 태도가 아닐까. 막무가내로 아이들을 막으려만 하지 말고, 아이가 올바르고 좋은 콘텐츠를 골라 접할 수 있도록, 컴퓨터를 좀더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자.

Part 1 온라인 교육게임이란?
사행성과 도박성 없는 유익한 게임


아이들의 흥미를 끌면서도 교육적인 효과가 있는 일석이조의 온라인 교육게임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 교육게임은 보통 학습과제에 게임을 결합한 형태의 콘텐츠다. 최근 멀티미디어 시대로의 변화에 따라 기존의 학습과 놀이의 개념 사이의 벽이 허물어지면서 아이들과 청소년을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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